[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생활장학금으로 3,000만원을 쾌척했다.
지난 9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법학전문대학원 생활장학금 기부를 약정한 데 따른 것이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상경)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와 생활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생활장학금을 마련했다.
장학금을 받게 된 학생들은 서울 소재 법학전문대학원(12개교)에서 경제적 환경 등을 고려해 선정한 인원들이다.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의실에서 열린 생활장학금 수여식에는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김명기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사무총장,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박병철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학생 6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고,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 경희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양대 등 학생 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 지원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경제적, 사회적 환경과 무관하게 누구나 학업에 몰두하면 법률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은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생활장학금을 확보하는 등 뛰어난 소양과 자질을 갖춘 미래 우수 법조인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기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사무총장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공익법인으로 지정된 만큼 법인이나 개인 등 기부 동참이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많은 기부가 이어져,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 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김정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조인 양성제도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소통하고 협조하겠다”며 “실력을 갖춘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이 우수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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