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등알리미 서비스 전면 개편…속도·접근성·데이터 활용도 모두 향상

마성배 기자 / 2025-11-24 10:06:33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클라우드·시각화·OpenAPI로 공공데이터 활용 생태계 강화

▲유치원 및 학교알리미 현황(응답속도, 이용현황, OpenAPI 활용) 자료 | 케리스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 이하 케리스)이 전국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의 공시 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치원알리미’와 ‘학교알리미’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두 서비스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과 시행령에 근거해 매년 교육기관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공시 체계 전반을 혁신하며 사용자 편의를 크게 강화했다.

올해 유치원 정보공시는 10월 기준 2차 공시, 초·중등학교 공시는 9월 기준 3차 공시가 각각 이루어졌다. 그 결과 전국 유치원 7,449개원과 초·중등학교 12,259개교의 정보가 공개되었으며, 유치원알리미는 유치원 규칙, 시설 등 23개 항목을, 학교알리미는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교원 현황 등 44개 항목을 제공하고 있다.

케리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민이 공시정보에 더욱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 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개편의 핵심은 클라우드 전환, 공시정보 시각화, 공공데이터(OpenAPI) 확대, 접근성 강화 등 네 가지 방향으로 추진되었다.

먼저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시스템 전환은 올해 2월부터 진행돼 7월에 완료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물리 서버 기반 환경에서 발생하던 속도 지연 문제가 개선되면서 서비스 응답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초당 처리량(RPS) 기준으로 유치원알리미는 지난해 11월 대비 올해 6월 기준 252% 증가했고, 학교알리미는 지난해 6월 대비 올해 6월 기준 417% 증가하는 등 체감 성능이 확연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향후 공시정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분석 및 연계 서비스 확장에도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케리스는 기존의 표 중심 정보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지난해 8월부터 단계적으로 시각화 기능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의 학급 구성이나 학교의 학업성취도 분포 등 주요 공시정보를 그래프 형태로 볼 수 있게 되어, 학부모와 교사가 정보를 보다 쉽게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공시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공공데이터(OpenAPI) 확대도 8월부터 본격 추진됐다. 2025년 1~10월 기준 알리미 OpenAPI 활용 건수는 1,471만 9,38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429만 8,332건 대비 약 3.4배 증가했다. 이는 민간 기업의 교육정보 활용 수요가 커졌음을 보여주며, 공공과 민간 간 데이터 연계 생태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접근성 확대를 위한 노력도 단행됐다. 지난해 9월부터는 전국 시도교육청 누리집에 유치원알리미와 학교알리미로 연결되는 배너가 게시되며 시민들의 접근 경로가 다양화되었다. 이러한 조치로 올해 알리미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페이지 조회수(Page View)는 17.7% 증가하는 등 서비스 이용량도 꾸준히 늘었다.

정제영 케리스 원장은 “유치원알리미와 학교알리미는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실행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공시정보의 개방성과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AI 정부 모델 구축 등 국가적 과제 수행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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