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샤이닝니키'에서 출시된 한복 아이템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중국 게임사 페이퍼게임즈가 과거 ‘한복 논란’으로 국내 서비스를 갑작스럽게 종료했던 옷 입히기 게임 ‘샤이닝니키’의 후속작을 4년 만에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차기작 ‘인피니티 니키’는 최근 앱 마켓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출시를 알렸지만, 한국 내 여론은 싸늘하다.
과거 페이퍼게임즈는 ‘샤이닝니키’ 한국 서버 출시 당시 한복 의상을 추가했으나, 중국 누리꾼들이 “한복은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중국 측 SNS를 통해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국가 이익을 훼손하는 행위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한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철수하는 조치를 취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게임사가 한국 게이머들을 기만하며 후속작을 슬그머니 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관련 기관이 ‘출시 불허’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이와 같은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과거 논란을 묻어둔 채 차기작으로 다시 국내 진출을 시도하는 페이퍼게임즈에 대한 불만과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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