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글 오류 찾는다”…서경덕, 세종대왕 나신 날 맞아 글로벌 캠페인

마성배 기자 / 2026-05-14 10:02:03
공항·박물관·관광지 한글 표기 제보 접수
한글날까지 오류 수집 후 기관별 시정 요청 예정
▲사진 설명 : 사이판 공항 내 한글 오류(좌)와 울란바타르 공항 내 한글 오류(우) | 올바른 한글 표기 : '농산물 검역 검사'(좌)와 '만남의 장소'(우)

 




해외 주요 시설의 한글 표기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이 시작된다.

‘한국 알림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전 세계 주요 장소의 한글 오류 표기를 시정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공항과 관광지,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발견되는 잘못된 한글 표기나 누락 사례를 시민 제보 방식으로 수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누리꾼들이 관련 내용을 서 교수 SNS를 통해 제보하면, 이를 취합해 해당 기관에 직접 수정 요청을 전달할 계획이다.

제보 접수는 오는 한글날인 10월 9일까지 이어진다. 단순 오기뿐 아니라 다른 언어 표기는 존재하지만 한글 안내가 빠져 있는 사례도 함께 접수받는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주요 장소에 다른 언어들은 표기돼 있는데 한글 표기가 빠진 곳도 있다”며 “이런 사례들도 함께 제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K팝과 K드라마, K푸드 등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 확산 흐름과 한글 세계화 가능성을 연결했다. 서 교수는 “현재 한국의 대표 콘텐츠들이 세계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이 바로 한글과 한국어 세계화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주요 장소에 올바른 한글 표기부터 만들어 간다면 세계인들에게도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그동안 해외 문화기관을 중심으로 한국어 안내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미국 자연사박물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 등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매체에는 ‘기초 한국어’ 광고 캠페인도 진행했다.

또 K팝 스타들과 협업한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외국인 대상 한글·한국어 홍보 활동도 지속해 왔다.

최근 정부와 민간에서는 K콘텐츠 확산을 계기로 한국어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관광·문화 공간에서의 다국어 안내 체계가 중요해지면서 한글 표기 정확성과 번역 품질 문제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서 교수는 “우리의 한글과 한국어를 세계인들에게 더 널리, 그리고 올바르게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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