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하루 1700원 아끼며 아빠 돌봤다”…가족돌봄아동 조명한 SBS 희망TV

서광석 기자 / 2026-05-15 09:58:37
고두심·송일국·이현이 출연…생계·교육 지원 연계 예정
당뇨 합병증 아버지 돌보는 남매 사연 소개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이 홍보대사인 배우 고두심, 배우 송일국, 방송인 이현이와 SBS '희망TV' 특집방송을 진행한다.(사진=초록우산 제공)

 

 




보호자의 질병과 장애, 생계 문제로 어린 나이에 가족 돌봄 부담을 떠안는 ‘가족돌봄아동’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학업과 생계를 함께 감당해야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아동 지원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은 SBS ‘희망TV’ 특집 방송을 통해 가족돌봄아동 지원을 위한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송은 오는 5월 16일 SBS에서 방영된다.

SBS ‘희망TV’는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아동의 삶을 조명하고 시청자 참여를 통해 후원과 지원을 연결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보호자의 질병과 장애,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가족을 돌보며 살아가는 가족돌봄아동들의 현실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방송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지수와 동생 지훈이의 일상이 소개된다.

지수는 심각한 당뇨 합병증으로 거동이 어려운 아버지를 돌보며 한의사의 꿈을 준비하고 있다.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하루 1700원을 절약하며 40분이 넘는 등굣길을 걸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 지훈이 역시 초등학생 때부터 아버지 다리 마사지를 하루 30분에서 1시간씩 도맡아 왔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병원 진료를 위해 아버지와 동행하고 있다.

최근 가족돌봄아동 문제는 단순한 돌봄 부담을 넘어 교육 기회와 정서 건강, 사회적 고립 문제까지 연결되는 사회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보호 체계 밖에서 장기간 돌봄을 이어가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실제 지원 제도 접근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이어진다.

이번 방송에는 초록우산 홍보대사인 고두심 과 송일국, 이현이 가 특별 출연한다. 이들은 직접 가족돌봄아동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하루를 함께 보내며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민을 가까이에서 듣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초록우산은 방송을 통해 모인 후원금을 기반으로 가족돌봄아동 가정에 생계비와 교육비, 정서 지원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가족돌봄아동은 사회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지수 남매처럼 묵묵히 가족을 돌보는 아이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후원 참여는 방송 중 안내되는 전화와 초록우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초록우산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은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달’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누구나 한때 어린이였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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