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가정·지역사회와 함께 경계선 지능 아동의 사회성 향상 및 인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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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 아동)의 사회적응력 향상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사진=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초등학생 이민준(10세/가명) 군은 인지‧정서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학습자’로, 지역아동센터를 처음 찾았을 때는 말수가 적고 또래와 어울리기 어려워하는 아이였다. 그러나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나답게 크는 아이’ 프로그램을 통해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몇 달 후에는 친구들과 놀이에 참여하며 밝게 웃고,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로 성장했다.
이처럼 복권기금은 사회적응이 필요한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 아동)를 위한 ‘사회적응력 향상 지원 사업’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시행 6년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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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북 콘서트’ 어린이작가 북토크 진행 현장 [사진=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올해에는 약 140억 원의 복권기금이 투입되어, 전국 13개 권역 581개 기관(지역아동센터 460개, 복지관 61개, 학교 60개)에서 전문 인력이 아동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동 개개인의 발달 특성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1:1 인지·학습 프로그램과 정서·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이 주 4회 이상 운영된다. 이와 함께 부모 교육과 자조모임, 교사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되어 아동을 둘러싼 환경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올해는 16개의 파트너 기관과 협력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복권기금을 통해 느린학습자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우리가 구매한 복권 한 장, 한 장이 교육의 사각지대를 채우는 데 사용되고 있다”면서, “복권기금은 느린학습자 아동의 인지‧정서 발달을 지원하고, 이들이 사회 속에서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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