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2015 개정 교육과정 충실 반영...“공교육 학습으로 충분”

마성배 기자 / 2025-11-13 10:08:15
EBS 연계율 50% 유지…사교육 배제·적정 난이도 유지 방침
“학교 수업 충실히 이수한 학생 평가”…출제 기본 방향
수능 성적 12월 5일(금) 수험생에게 통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1월 10일(월) 세종 다정고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방문했다.(출처: 교육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늘(13일)오전 8시 40분,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올해 수능에는 총 55만4,174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재학생은 37만1,897명, 졸업생 등은 18만2,277명으로 집계됐다.

출제본부는 이번 수능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도록 했으며, ‘학교 수업 중심의 공교육 정상화’라는 기조 아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미 출제된 적이 있는 주제라도 문항의 형태와 접근 방식을 변화시켜 출제 타당도를 높였고, 사교육 중심 문제풀이 훈련에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여 적정 난이도의 균형 잡힌 문항 구성을 강조했다.

국어·영어 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했다.

수학·탐구 영역은 교과의 특성을 살린 사고력 중심 평가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어,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평이하게 출제됐다.

또한 선택과목 간 난이도 균형을 고려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최소화를 목표로 했다.

올해 수능의 EBS 교재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유지됐다.

연계는 단순 문항 복제 대신 개념·원리·지문·소재 등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어 영역은 모두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돼 EBS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했다.

2026학년도 수능 성적은 12월 5일(금)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단, 한국사·영어·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등급만 표기된다

문항 및 정답 이의신청은 11월 13일(목)부터 17일(월) 18시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최종 정답은 11월 25일(화) 오후 5시에 발표된다.

천재지변, 질병, 군입대 등 사유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경우, 11월 17일~21일 사이 응시수수료의 60% 환불이 가능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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