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파오차이?”…서경덕·문세윤, 글로벌 영상으로 중국 주장 정면 반박

마성배 기자 / 2025-12-30 09:41:32
4분 분량 한·영 영상 제작…김치·파오차이 직접 담가 차이점 비교
서경덕 “중국 억지 주장, 한류 열풍 속 열등감에서 비롯된 왜곡”
▲이번 영상의 주요 장면 캡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김치가 중국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는 일부 중국 내 주장을 바로잡기 위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문세윤이 손잡고 다국어 글로벌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공개했다.

‘김치와 파오차이,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한 이번 영상은 형성에프앤비(대표 박용형)의 후원을 받아 4분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국내외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서는 서 교수와 문세윤이 직접 김치와 파오차이를 만들어 보이며 두 음식의 제조 과정부터 보관 방식, 그리고 국제 표준의 근본적인 차이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특히 김치의 경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가 정한 규격을 보유해 국제 공공규범의 지위를 갖고 있는 반면, 파오차이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자발적 민간 표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명확히 짚었다.

서 교수는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배경에 대해 “김치가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는 중국인들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며, 이를 전 세계에 분명하게 알리고 싶었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김치의 독자성과 국제적 위상을 과학적·제도적으로 입증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의 억지 주장은 전 세계로 확산되는 한류 열풍 속에서 높아진 김치와 한국 문화의 위상에 대한 열등감에서 비롯된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과 내레이션을 맡은 문세윤

 


내레이션에 참여한 문세윤 역시 “평소 다양한 방송에서 김치를 자주 언급해 왔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김치 영상을 직접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누리꾼들도 이번 영상을 많이 시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앞으로도 중국의 역사·문화 왜곡에 맞서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기 위한 글로벌 영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김치를 비롯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국제 홍보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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