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워크위더스, 바이브 코딩 해커톤서 재한외국인 문제해결 프로덕트 선봬

서광석 기자 / 2026-05-20 09:37:23
외국인 기획자와 한국인 개발자가 참여해 AI 코딩 도구와 실시간 음성 통역 AI 활용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워크를 운영하는 코워크위더스는 5월 16일 디캠프 선릉에서 ‘Vibe Coding HACKATHON 2026’을 개최하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일상에서 겪는 의료, 주거, 비자, 언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2개 프로덕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단순한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라,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이 직접 겪은 문제를 바탕으로 실제 작동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의료기관 이용의 어려움, 주거 정보 부족, 복잡한 정부 사이트와 비자 정보, 은행 앱 이용 장벽, 분리수거 등 한국 생활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서비스 아이디어로 구체화했다.

코워크위더스는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워크를 운영하며 외국인 구직자와 국내 기업을 연결해왔다. 이번 해커톤은 외국인 채용을 넘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필요한 문제를 기술로 풀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외국인 참가자와 한국인 개발자가 2인 1팀으로 협업했다는 점이다. 외국인 참가자는 한국 생활 중 직접 경험한 문제를 정의하고, 한국인 개발자는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이를 실제 서비스 형태로 구현했다. 언어가 다른 참가자 간 소통은 실시간 음성 통역 AI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외국어 능력이나 코딩 경험의 한계를 넘어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대상은 NAV/yeonseong 팀이 차지했다. 해당 팀은 외국인이 한국에서 자주 어려움을 겪는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가 사진을 촬영하면 해당 물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애니메이션 형태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어 안내문이나 지역별 배출 기준을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인에게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FaMi/Sergio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국토부 데이터와 당근 매물 정보를 연계해 외국인이 한국에서 주거 정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외국인이 집을 구할 때 겪는 정보 비대칭과 지역 정보 부족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콜라보상은 Matthew/twoweekhee 팀에게 돌아갔다. 해당 팀은 외국인이 한국의 뱅킹 앱을 이용할 때 겪는 어려움에 주목했다. 사용자가 앱 화면을 사진으로 촬영하면 페이지 내용을 분석하고, 필요한 절차를 예시와 함께 설명해주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크리에이티브상은 최아야/Comtea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알레르기 질환 등 의료 관련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을 위해 증상 입력, 주변 병원 검색, 카카오맵 연결, 예약 지원, 처방전 및 진단서 촬영 기반 복약 지도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안했다. 피플스초이스상은 Dineo/윤예은 팀이 받았다. 이 팀은 복잡한 정부 사이트와 비자 관련 정보를 개인화해 보여주는 비자 네비게이터 및 체류 관리 서비스를 발표했다. 외국인들이 비자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안과 정보 해석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외에도 참가팀들은 장학금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포털, 외국인 온보딩 지원 서비스, 여성 외국인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 취업 플랫폼, 룸메이트 매칭 서비스, 의료 통역 및 처방전 분석 서비스, 외국인 생활 전반의 전문가 매칭 플랫폼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코워크위더스의 김진영 대표는 “외국인 채용 문제는 단순히 일자리 매칭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외국인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일하기 위해서는 의료, 주거, 행정, 비자, 금융 등 생활 전반의 문제가 함께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해커톤은 외국인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한국인 개발자가 이를 기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코워크는 앞으로도 외국인 채용을 넘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정착과 커리어 성장을 돕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워크위더스는 향후 이번 해커톤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외국인 생활 및 채용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코워크 플랫폼 내 외국인 구직자 데이터와 기업 채용 수요를 기반으로, 외국인의 한국 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더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서비스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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