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개·다과·활 만들기…남산골한옥마을서 즐기는 ‘가을 전통체험’, 21읿부터 예약 시작

서광석 기자 / 2026-08-20 09:15:30
‘예술가의 시간’ 9월 4일~10월 25일 운영…혹서기 정비 마치고 재개
규방·보자기·자개·한지공예 등 개인 체험 7종…단체 다례·예절교실 별도
샤인머스켓·밤 넣은 계절 찹쌀떡 등 가을 맞춤 프로그램 선보여






샤인머스켓과 밤을 넣은 찹쌀떡을 만들고, 자개로 손거울을 꾸미거나 직접 전통 활을 만들어보는 체험이 올가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펼쳐진다. 7~8월 혹서기 동안 쉬었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9월부터 다시 시작되면서 한옥을 둘러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예와 음식, 예절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을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25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하반기 프로그램 예약은 21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예술가의 시간’은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공예와 음식, 생활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시작해 운영해오다 7~8월 혹서기에는 휴식과 정비 기간을 가졌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인 방문객이 선택할 수 있는 체험은 규방공예와 보자기공예, 자개공예, 한지공예, 다과 만들기, 장신구 만들기, 활 만들기 등 7종이다. 화요일부터 목요일에는 유치원생과 청소년, 성인, 외국인 등이 단체로 참여할 수 있는 다례·예절교실이 별도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을 보면 규방공예에서는 버선 키링과 액막이 북어를 만들 수 있고, 보자기공예에서는 마그넷과 매듭 가방·키링 등을 제작한다. 자개공예는 마그넷·브로치부터 키링·헤어핀, 독서링·손거울까지 준비된다. 한지공예에서는 청사초롱과 한지인형을 만들어볼 수 있다.

가을 분위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다과 만들기다. 삼색 다식과 삼색 꿀떡에 더해 샤인머스켓과 밤 등 제철 재료를 사용하는 ‘계절 찹쌀떡’을 선보인다. 재료는 월별로 달라질 수 있다.

전통 장신구 만들기에서는 댕기 머리끈과 비녀, 뒤꽂이 가운데 고를 수 있다. 활 만들기는 직궁과 만곡궁, 고구려활로 나뉜다. 첨부된 체험 사진에도 규방·보자기·자개·한지공예와 다과·장신구·활 만들기, 한옥에서 진행하는 다례·예절교실 모습이 담겼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쉬어간다. 남산골한옥마을 입장은 무료지만 개별 체험에는 참가비가 든다. 추석 연휴에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인 체험은 사전예약을 기본으로 하며 당일 자리가 남아 있으면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10명 이상 단체는 7종 체험과 다례·예절교실 모두 별도 문의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남산골 한울타리 전통예술 놀이학교’도 하반기 운영시간을 조정한다. 기존 주말 중심에서 평일 오후와 저녁까지 참여 가능 시간을 늘려 관련 기관과 단체가 일정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는 “한옥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공간 안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만들고, 맛보고, 배우며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가족, 친구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전통문화 체험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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