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드림 김정훈, 심해 생물 생존전략 소개…해양생물 수의사 진로도 다뤄
K-오션MOOC 누적 방문자 35만 명…올해부터 유튜브에서도 무료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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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년 신규 강좌(5개) | 출처: 해양수산부 |
수천 미터 바닷속 극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존전략부터 영화로 만나는 해양문화, 포르투갈 해양제국의 흥망사까지 바다를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는 온라인 강좌가 공개된다. 과학 유튜버와 영화감독, 해양생물 수의사, 역사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전문적인 해양 지식을 일반 국민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양수산부는 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온라인 해양 교육 플랫폼 'K-오션MOOC'를 통해 신규 강좌 5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K-오션MOOC는 해양과학과 문화, 역사, 산업 등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이다. 2023년 2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역사 강사 최태성과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등 대중에게 친숙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양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지난해까지 운영된 강좌는 총 41개이며, 누적 방문자는 35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기존 누리집 중심의 강좌 제공에서 벗어나 유튜브로 공개 채널을 넓힌다. 별도의 교육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해양 관련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첫 강좌는 9일 공개된다. 구독자 114만 명을 보유한 과학 유튜브 채널 '과학드림' 운영자 김정훈 씨가 '극한의 심해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햇빛이 거의 도달하지 않고 높은 수압이 작용하는 심해 환경에서 생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살펴본다. 일반적인 해양환경과 다른 심해 생태계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오는 23일에는 영화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영화와 이야기로 풀어보는 해양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주제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역사와 이야기가 문화 콘텐츠로 발전하는 과정과 가능성을 소개한다.
12월에는 해양생물 보호와 해운·항만산업, 해양제국의 역사로 강좌 주제가 이어진다.
12월 7일 공개되는 세 번째 강좌는 해양생물 수의사인 이영란 대표가 맡는다. '고래와 바다거북을 치료하는 해양생물 수의사의 역할과 진로'를 주제로 해양생물의 치료와 보호 활동을 소개하고 관련 직업에 필요한 전문성과 진로를 살펴본다.
해양생물 수의사는 일반적인 반려동물 진료와 달리 해양생물의 생태적 특성과 서식환경을 이해해야 하는 전문 분야다. 이번 강좌는 해양생물 보호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관련 분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도 참고할 만한 내용을 담는다.
12월 21일에는 김율성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해운·항만물류의 중요성과 미래'를 강의한다.
해운과 항만물류가 국가경제와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해양산업의 역할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우리나라는 해외 교역에서 해상운송의 비중이 높은 만큼 항만과 해운산업은 산업활동뿐 아니라 국민 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물류 흐름과 해양산업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강좌는 12월 28일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이 진행한다. '포르투갈 해양제국의 흥망사를 통해 살펴보는 바다와 해양영토의 의미'를 주제로 해양 진출이 국가의 성장과 쇠퇴에 미친 영향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포르투갈은 대항해시대 해상무역과 항로 개척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넓혔던 국가다. 이번 강좌에서는 해양제국의 역사를 통해 바다와 해양영토가 갖는 경제적·전략적 가치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5개 강좌는 해양과학부터 문화예술, 생물 보호, 산업, 역사까지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전문지식 전달 중심 교육과 차이가 있다.
특히 영화와 역사, 과학 콘텐츠 등 대중에게 익숙한 소재를 활용해 바다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해양 관련 직업과 산업에 대한 이해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강좌는 K-오션MOOC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K-오션MOOC'에서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바다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그 다양한 가치를 접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이번 유튜브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바다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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