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특목사관 학원 특목고 영어 1등급 비법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21-08-26 17:46:00

대원외고생이 토플보다 텝스를 해야 하는 이유 2-1편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대원외고는 거의 특목고 중에서 유일하게 영어 인증이 사용되는 학교이다. 외고에서는 영어와 제 2외국어 전공어 인증을 통해서 생기부에 학교별 인증(금상, 은상, 대상 등) 이 표기되는 방식으로 일반고와 차별화되는 방식의 생기부를 만들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서울대와 연고대 입학처에서는 특목고에서 분류해준 방식에 따라서 학생들을 쉽게 선발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블라인드처리가 되어도 대학 당국은 생기부에 표현되는 교과목이나 학교별 운영방식으로 학교를 쉽게 구별해 낼 수가 있게 된다. 대원외고는 제 2외국어 인증도 학교 자체 평가를 통해서 인증을 얻도록 하는 방식을 통해서 조금 더 용이하게 제2외국어 인증도 취득할 수 있는 제 2외국어 교내 시험도 만들어 냈다.

 

영어 인증 점수는 토플이나 텝스의 점수를 제출하면 되는데, 텝스는 490점 이상(490점이 넘으면 조교, 510점이 넘으면 강사)을 제출해야 한다. 이러한 점수가 넘는 학생들은 대원외고 어학당 강사나 조교로 지역 학생들을 가르치는 봉사점수를 취득하게 된다. 대원외고 어학당 봉사 점수를 통해서 영어 점수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원외고 학생들은 방학 때는 영어 인증 점수를 위해서 공부를 하고, 내신 때는 내신영어를 공부를 하게 된다. 중학교때 주로 토플학원에서 공부를 해서 토플을 주로 하는 경우가 많고 텝스보다는 토플 인증 점수를 따는 것이 좀금 더 쉽기 때문에 토플을 하는 경우가 많다.

 

- 토플이 적당하지 않는 이유: 유형 부정합성

 

그러나, 특목고 내신은 단어, 문법, 독해 위주로 출제가 된다. 또한 출제되는 수준은 토플의 수준을 훨씬 능가한다. 실제로 토플 만점을 받는 학생들도 3등급 이내에 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10점 이상의 점수를 얻더라도 대원외고 내신에서 3등급 이상을 얻을 가능성은 정말로 약해지게 된다.

 

심화영어 회화는 외국인 선생님이 담당을 하기 때문에 흔히들 토플형으로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지만, 실제 문제는 토플형보다는 SAT유형에 더 가깝다. 그리고 SAT유형은 토플보다는 텝스에 더 가깝게 된다.

 

텝스 시험을 구상할 때, 문항 개발을 SAT유형과 수준의 어휘력, 독해력, 논리력 등을 기반으로 문항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SAT 시험에서 영어 리딩 점수가 80%이상의 득점을 하는 학생들은 텝스에서도 80%이상의 고득점을 받는 경우가 많고, 텝스 고득점자들도 쉽게 SAT에서 고득점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고도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한국에서 의학 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서 미국 유학생들이 텝스 점수를 제출해야 했는데, 아이비 리그와 주립 대 이상의 하생들은 SAT 점수가 높은 편이고, 이러한 학생들은 텝스에서 1-3개월만에 고득점을 얻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치 않은 경우는 텝스에서도 점수가 높지 않았고, 공부를 해도 텝스 점수가 쉬게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대치 특목사관 김학수 원장은 말한다.

 

그 이유는 SAT와 TEPS 시험이 단순한 영어 지식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실력을 기반으로 언어 능력과 논리적 판단력을 동시에 출제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영어적인 지식의 습득만으로는 점수 향상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 토플이 적당하지 않는 이유: 비영어권 미국 유학생을 위한 대학 수학능력 평가 시험

 

두 번째로 토플이 특목고 내신에 도움이 안되는 이유는 비영어권자를 위한 영어 시험이기 때문이다. 영어가 제2외국어인 미국 유학생을 위한 시험이기 때문에, 영어의 수준이 특목고 수준과 비교할 때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이다.

 

어휘의 수준도 고등 영어 필수어휘에 1,000-1,500여개의 단어만 학습하면 되는 수준이다. 반면에 특목고 영어는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고등 필수어휘에 2,000-3,000여개가 추가되는 어휘의 난이도, 즉 7,000-8,000여개이다. 이러한 어휘의 수준은 텝스와 SAT에서 요구하는 7,000-8,000여개의 어휘수준과 동일하게 된다. 특목고, 특히 외고 그중에서도 대원외고는 출제되는 어휘의 수준이 매우 높은 편이다.

 

가장 어려운 유형인 옳은 진술문과 추론 유형의 ‘모두 고르시오’의 개수 문제 유형이 가장 어려운데, 그 이유는 고난도 어휘 위주의 의미구조가 복잡한 문장으로 재진술이 만들어지기 때문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재진술문의 참과 거짓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고난도 어휘와 고난도 문장 독해 훈련이 필요한데, 토플에서는 이러한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 유학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은 ‘SAT이지 토플 시험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우수 대학에서 미국 유학을 하려면 SAT 점수가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SAT는 Math, Writing, SAT2(Subject), AP 등의 과목들로 구성이 그 중에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영역이 SAT Reading 시험이다. 우리 시험에서 국어영역에 해당하는 시험이다.

 

미국 정통 영어는 고입을 위한 SSAT, 대입을 위한 SAT, 대학원 진학을 위한 GRE의 수준으로 구성이 된다. 토플은 아메리칸 스타일 영어고 아니고, 정통 영어 사용자를 위한 시험도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통 영어를 배우려면, SSAT, SAT, GRE의 과정을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올바른 교과과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수준이 높고, 어렵기 때문에 토플이라는 과정을 하고 있는데, 이 토플은 한국형 입시와 특목고 영어 학습에 상호 호환이 되지 않아서, 고등학교에서 맨붕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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