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경쟁채용·순경 공채 동시 공고…체력시험 방식도 내년부터 전면 개선
성별 구분 없이 선발 전환…연간 채용계획은 2026년 1월 중순 발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6년 상반기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의 주요 일정이 공개됐다. 경찰청은 내년도 순경 공개경쟁채용과 각 분야 경력경쟁채용 일정을 담은 공고를 12월 10일자로 발표하며 수험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공고에 따르면 순경 공채 필기시험은 내년 3월 14일 치러지며, 모든 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6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고는 내년 선발 규모를 알리는 연간계획 발표에 앞서 진행된 것으로, 시험 준비에 필요한 핵심 일정이 먼저 확정됐다.

순경 공채와 경력경쟁채용은 내년 2월 6일 일제히 시험 공고가 게시되며, 같은 날 경력경쟁채용의 1차 평가(서류 또는 실기)도 함께 진행된다. 순경 공채의 경우 필기시험을 포함한 단계별 시험 일정이 명확히 제시돼 수험생의 학습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채용 제도 변화도 적용된다.

순경 공개경쟁채용은 기존 성별 구분 선발에서 벗어나 남녀 구분 없는 통합 선발 방식으로 전환된다. 다만 101경비단 순경 선발은 현행과 동일하게 남성만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체력시험 운영 방식도 개편돼, 내년부터 순경 공채를 포함한 체력시험 실시 분야에서는 순환식 체력검사 방식이 도입된다. 경찰청장기 무도·사격대회, 경찰특공대 경력경쟁채용 등 일부 분야는 예외다.

경찰청은 “향후 시험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조정이 있을 경우 사전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수험생들의 지속적인 확인을 당부했다. 단계별 시험장소 및 공지사항은 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gosi.police.go.kr)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된다.

2026년 경찰공무원 채용의 총 선발인원, 세부 직군별 채용 분야 등 보다 구체적인 연간 계획은 내년 1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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