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선택! 지방공무원시험, 서울시 9급 vs 지방직 9급 출제 경향 분석! ⑧ 회계학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03-19 13:15:00

 
세무공무원 전문과목 회계학, 지난해 지방직·서울시 9급 출제 경향은?

 

서울시를 포함 17개 시·도의 2019년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가 지난달 25일 발표됐다. 올해는 대부분의 지자체의 선발인원이 증원되면서 수험생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서울시와 16개 지자체의 지방직 시험일정이 겹치면서 수험생들은 반드시 ‘선택’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

 

그동안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은 타 지자체와는 시험일정이 달랐을 뿐 아니라 지역 제한이 없어 제2의 국가직이라 불리며 약 13만 명의 수험생이 지원하였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시와 인사혁신처가 중복합격자로 인한 예산 낭비와 서울시 수험생들의 역차별 등을 고려하여 시험일정을 한날한시로 맞췄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해 서울시와 인사혁신처가 수탁 출제한 지방공무원시험의 과목별 출제 경향을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여덟 번째 시간으로 지방세 9급 시험과목 중 회계학에 대해 알아봤다.

 

2018년 지방직 9급 회계학은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으로 평가됐다. 이전 기출문제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총 13문제가 출제된 계산문제의 경우 절반가량은 보자마자 답이 보이는 쉬운 문제였다는 평가다.

 

이종하 강사는 “지난해 지방직 9급 회계학은 평상시 기본서나 동형모의고사에서 다뤘던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며 “다만 기출문제에 없는 새로운 형태의 문제가 2문항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형태의 문제는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판매사업부의 제품 단위당 최소판매가격을 묻는 문제와 기말재공품 완성도의 오류가 결산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종하 강사는 “정부회계에 관해 요란하게 공부하지 말고 기본 조문에 충실하길 거듭 강조한다”며 “회계만큼 투입대비 산출을 강조하는 시험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9급 회계학 문제 역시 지방직과 마찬가지로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종하 강사는 “전반적으로 함정자 체가 없는 문제라서 고민하지 않고 답을 쉽게 도출할 수 있는 문제가 10문제나 있었기 때문에 문제풀이 시 핵심을 알고 있었던 수험생이라면 시간 부족 현상은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나마 주의해야 할 문제로는 현금흐름표에서 매출채권손상차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표준원가에서 총변동예산 차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하 강사는 “공무원시험 회계학의 경우 20문제 중 이론 문제는 정부회계를 포함 6문항이며, 나머지 14문항이 계산문제인 만큼 정부회계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실수를 더 이상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