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제2차 한‧일‧중 경찰협력회의」 개최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11-29 13:14:00

 
국제범죄 공동대응과 역내 안전 확보를 위한 치안협력 방안 논의

 

경찰청(청장 이철성)은 지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제2차 한일중 경찰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한일중 경찰협력회의’는 경찰청 제안에 따라 2015년 11월 1일 ‘한일중 정상회의’ 시 공동선언문에 채택되어 발표된 후 작년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1차 회의가 개최된 바 있으며 한국 경찰청, 일본 경찰청, 중국 공안부의 국장급이 참석하는 연례 회의로 3개국이 돌아가며 개최하게 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된 이번 제2차 회의에는 이상정 경찰청 외사국장 등 한국 대표단 15명과 타카시 토쿠나가 일본경찰청 장관관방심의관 등 대표단 14명, 뚜안따치 중국 공안부 국제합작국 부국장 등 대표단 10명을 포함하여 모두 39명이 참석하였다. 회의기간 중 ‘제2차 한일중 경찰협력회의’ 외에도 ‘제13차 한중경찰협력회의’, ‘제17차 한일 경찰협력회의’가 별도로 개최된다.

 

회의에서는 해외도피사범 송환을 비롯하여 사이버‧보이스피싱‧마약 등과 국제 성범죄 정보공유와 합동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또 일본과는 평창‧도쿄 올림픽에 대비한 테러 등 안전정보 공유와 신속 대응을 위한 핫라인 구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피사범은 금년 10월 기준 중국으로부터 역대 최고 많은 62명을 송환하는 등 양국 간 가장 활발한 치안협력 사안이며, 보이스피싱 및 사이버 범죄 수사의 공동 대응역량도 함께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상정 경찰청 외사국장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있는 한일중 3국의 국제범죄 확산을 억지하고 테러 등 새로운 안보위협으로부터 역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3국 경찰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고 그 중요성이 더해 가고 있다”며 “3국 회의 운영을 더욱 체계화하여 장기적으로는 아세아나폴이나 유로폴과 같은 견고한 치안분야 지역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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