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가시험 대학별 성적표 결과는?..서울대는 로스쿨·고시, 고려대는 CPA·변리사 강세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4-30 10:19:41

서울대 로스쿨 진학 451명·신임 법관 42명, 고려대 CPA 171명·변리사 37명으로 최다
연세대·성균관대 안정세 속 중앙대 CPA·경찰대 로스쿨 실적도 눈길

 




 

주요 대학들의 지난 국가시험과 전문자격시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와 고려대가 다시 한 번 최상위권 경쟁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부 분야별로는 대학마다 강점이 뚜렷하게 갈리며 전문직 진출 구조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대는 로스쿨 진학과 법조·행정고시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고, 고려대는 공인회계사(CPA)와 변리사 시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일부 대학은 특정 시험에서 높은 집중도를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로스쿨 진학 실적에서는 서울대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대는 로스쿨 진학자 451명을 배출했고 고려대는 436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 대학 모두 400명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규모를 보였다. 연세대 역시 317명으로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성균관대는 172명으로 중위권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이화여대는 86명, 한양대는 84명이었다. 특히 경찰대는 80명의 로스쿨 진학자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재학생 규모를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비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법조계 핵심 직역인 신임 검사와 신임 법관 배출에서는 서울대 강세가 두드러졌다. 서울대는 신임 검사 26명, 신임 법관 42명을 기록해 두 분야 모두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했다. 특히 신임 법관 분야에서는 다른 대학과 격차가 컸다. 고려대는 신임 검사 13명, 신임 법관 24명을 기록했고, 연세대는 각각 15명과 23명으로 집계됐다. 성균관대도 신임 검사 6명, 신임 법관 11명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일부 대학은 로스쿨 진학 규모에 비해 법관·검사 배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모습도 나타났다.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는 고려대가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CPA 합격자 171명을 배출하며 전체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연세대는 130명, 서울대는 119명이었다. 특히 중앙대는 105명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체 규모에서는 상위권 대학보다 작지만 CPA 분야에서는 강한 경쟁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성균관대 역시 108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희대는 63명, 서강대는 53명, 한양대는 44명으로 집계됐다.

CPA 시험은 상경계열 강세와 대학별 회계사반 운영 역량 등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행정고시에서는 서울대가 54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는 53명으로 사실상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27명, 성균관대는 18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강대는 12명, 한양대는 11명을 기록했다.

외교관후보자시험에서는 고려대와 서울대가 각각 8명으로 공동 최다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7명, 성균관대는 4명이었다. 행정·외교 분야에서는 전통적으로 인문사회계열 기반과 고시 준비 인프라가 강한 대학들이 우세를 이어가는 흐름이 유지됐다는 평가다.

기술고시에서는 서울대가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와 한양대는 각각 14명, 성균관대는 13명, 연세대는 11명을 기록했다.

변리사 시험에서는 고려대가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는 33명, 연세대는 28명이었다. 성균관대는 15명, 한양대는 14명으로 나타났고, 서강대는 9명, 경희대는 5명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로스쿨 진학과 신임 검사·법관, 행정고시 등 전통적인 법조·행정 분야에서 강세를 유지했다. 고려대는 CPA와 변리사 시험에서 특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전문자격시험 분야 경쟁력을 드러냈다. 연세대는 로스쿨과 CPA 분야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고, 성균관대는 여러 시험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형성했다. 중앙대는 CPA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경찰대는 로스쿨 진학 실적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로스쿨과 전문자격시험 준비가 학부 단계부터 조기화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대학별로 고시반과 전문교육 프로그램, 진로 지원 체계 강화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취업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법조·행정·회계 분야 선호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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