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법원행시 1차, 114명 합격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09-08 13:54:00

 

 

그동안 역대 최고 난도를 자랑하던 법원행시가 올해만큼은 비껴갔다. 1차 시험 합격선이 전년대비 3점 상승한 것이다. 7일 법원행정처가 발표한 ‘2016년도 제34회 법원행정고시 1차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법원사무직렬과 등기사무직렬 모두 88.333점이라는 합격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1차 시험에는 총 114명이 합격했다. 법원행정처는 올해 법원행시 1차 시험에는 1,535명이 응시하여 그 중 114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 93명, 등기사무 21명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특정 과목의 급격한 난도 상승이 없어 합격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왔던 만큼 수험가의 예상이 적중했다. 최근 5년간 1차 시험 평균 합격선은 88.167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2011년(90점)과 2012년(94.167점)의 합격선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연도별 합격선은 ▲제29회(2011년) 90점 ▲제30회(2012년) 94.167점 ▲제31회(2013년) 85.833점 ▲제32회(2014년) 85점 ▲제33회(2015년) 85.833점이다.

 

한편, 1차 합격자는 9월 30일까지 영어 및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서 원본을 제출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법원행정처는 “사본은 불인정 되므로 반드시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표 원본 및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서 원본을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된 성적이 해당시험별 기준 점수에 미달되는 경우에는 1차 시험 합격이 취소된다”고 밝혔다.

 

향후 시험일정은, 이번 1차 합격자 및 지난해 3차 시험 불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시험을 오는 10월 28~29일까지 양일간 사법연수원에서 실시한다. 2차 합격자는 11월 30일에 발표되며 면접을 12월 8일 진행한 후, 12월 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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