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공무원 수험생들의 건강은 우리가 책임진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07-05 13:03:00

 
동작구, 지난 1일 고시원 수험생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실시

 

공무원 시험의 메카인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은 수많은 젊은 청춘들이 공직 입성을 목표로 하루하루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과 긴박함으로 인하여 수험생들은 자신의 건강을 챙길 여력이 없게 된다. 이런 수험생들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난 1일 고시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하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노량진1동 삼익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진행된 이번 건강검진에는 고시원생 및 고시원 관리 운영자, 인근 주민 등 200여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특히 그동안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느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만 했던 고시원 수험생들은 오랜만에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날 검진관에서는 결핵과 빈혈, 혈액검사, B형간염, 대사증후군을 검진하였다. 또 상담관에서는 자살예방 및 금연클리닉, 영양상담과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더욱이 이날 인근 지역주민들도 혈압과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복부둘레, 체성분 검사 등을 받을 수 있었다. 건강 검진 후 결과는 일주일이내 문자전송, 유선, 우편 등을 통해 개별 통보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구 보건소와 유관 의료기관에서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실시한다.

 

한편, 동작구는 지난 2005년부터 무료 검진을 실시해오고 있다. 조경숙 보건의약과장은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고시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해 결핵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 구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해마다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