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 9급, 80점 이상 득점자 ‘0.71%’에 불과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11-24 14:56:00

 


75점 이상 수험생 중 119명만 탈락, 과락자 66,305명으로 전체 46.8%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에 응시한 141,718명의 수험생 중 80점 이상을 획득한 인원은 전체 1,00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0.71%만이 평균점수가 80점을 넘은 것이다.

반면 과락자(40점미만)는 66,305명으로 전체 46.8%를 기록하였다. 이는 인사혁신처가 금년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점수 분포(조정점수 변환 후 평균으로 계산)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평균 75점을 획득한 수험생이라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 합격했을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금년도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 75점 이상을 획득한 수험생은 5,116명이었으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4,997명이었다. 이는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 75점을 득점한 수험생 가운데 119명을 제외한 전원이 합격한 것이다. 또 75점 이상 수험생 5,116명은 전체 응시자대비 3.6%에 해당되는 인원으로 합격 가능 점수에 도달한 수험생이 많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국가직 9급 응시자(141,718명)의 점수 분포를 보면 ▲95점 이상 2명 ▲90점 이상 95점미만 31명 ▲85점 이상 90점미만 165명 ▲80점 이상 85점미만 804명 ▲75점 이상 80점미만 4,643명 ▲70점 이상 75점미만 11,493명 ▲65점 이상 70점미만 15,800명 ▲60점 이상 65점미만 16,603명 ▲55점 이상 60점미만 14,131명 ▲50점 이상 55점미만 8,839명 ▲50점미만 2,902명 ▲과락자 66,305명 등이다.

 

이 같이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의 경우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실제 합격선에 도달하거나 근접한 수험생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한편, 2016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4월 9일 실시)이 이제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이에 수험생들은 본인의 현재 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아직 기본기가 부족한 수험생들의 경우 조급함을 버리고 기본서 위주의 학습을 해야 하며, 어느 정도 기본기가 갖춰진 수험생들이라면 서서히 실전을 준비해야 한다. 이들 수험생들은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다양한 문제를 접해봐야 한다. 문제풀이를 할 때는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를 푼다는 생각으로 풀어야 하며, 문제풀이 후 오답노트를 정리하여 자주 틀리는 문제를 반복 학습해야 한다. 또 문제풀이를 통해 본인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기본서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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