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서울대생이 가장 많이 빌린 책은?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10-13 15:44:00

 

올해 서울대생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린 책은 ‘에우리피데스 비극’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유기홍 의원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대 도서관 도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서울대 학생들은 ‘한국사 특강’을 가장 많이 대출했지만, 올해는 ‘아우리피데스 비극’을 가장 많이 빌려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의 경우 고전 문학, 「감시와 처벌」, 「정의란 무엇인가」와 같은 사회과학서적들이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 아이스킬로스 등 그리스 3대 비극 시인의 작품이 5위 안에 포두 포함되어 있는 점이 이채로웠다. 

그러나 순수학술서는 학생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었다. 지난 2005년 대출 상위 10개 도서에 역사, 문학, 과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2015년에는 10권 중 9권이 문학·사회과학 도서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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