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1차, 문제 오류 없어…가답안 그대로 ‘확정’

송성훈

gosiweek@gmail.com | 2015-02-24 16:19:19

경찰청은 지난 17일 2015 1차 순경 채용시험 확정답안을 공고했다. 이 날 공고된 확정답안은 시험 당일 발표했던 가답안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어, 이번 1차시험에서 문제 오류는 없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에 답안지 마킹 실수 등의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과목별 조정점수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통과목 및 법과목 무난, 국어 까다로워
이번 순경 1차 시험에서 공통과목인 한국사와 영어의 경우 비교적 무난하게 출제되어 수험생들을 압박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선택과목 중 법과목(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의 경우에도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난도가 낮았다고 응시생들이 입을 모아 말했다. 한 응시생은 “형법의 경우 판례와 기출 위주로 문제가 출제돼 쉬운 편이었고, 경찰학은 박스문제의 비중이 줄어들어 문제풀이가 수월했다”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이처럼 이번 1차 시험은 쉬웠던 난이도로 인해 법과목에서 높은 조정점수를 받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므로, 공통과목에서 평균점수 이상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합격권에서 멀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선택과목 중 국어 과목은 과거 출제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에서의 문제 출제로 인해 수험생들이 고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어 과목을 선택한 응시생들은 조정점수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수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이번 시험은 국어과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이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나 수험가에서는 합격선이 지난번보다 상승할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가산점 관리 소홀히 해서는 안돼
내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필기시험 합격이 유력한 수험생들은 체력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체력시험은 최종합격자 결정 비율에서 25%를 차지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체력이라는 것이 단기간에 쉽게 증진되지도 않을뿐더러, 특별히 체력 단련에 힘써온 수험생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우 체력시험에서 평균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결국 최종합격은 1~2점 차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상황에서는 가산점 1점이 최종합격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아직 가산점 5점을 모두 채우지 못한 수험생이 있다면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후 가산점 대상 자격증 제출 기한 전까지 가능한 가산점을 모두 채워 놓는 것이 보다 안정적이겠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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