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8급, 14명 통과 “국회 입성을 축하합니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07-07 15:58:36


 

면접대상자 17명 중 3명 탈락, 행정 장애인 모집 적격자 없어
올해 14명 선발에 8,080명 지원, 경쟁률 577.1대 1 기록


2015년도 국회직 8급 공채 시험 최종합격자는 국회사무처가 지난 3월 예고한대로 14명으로 결정되었다. 다만, 금년도의 경우 장애인 구분 모집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하여 행정직 일반 합격자를 당초 13명에서 14명으로 1명 더 선발하였다.

올해 국회직 8급 시험에는 총 8,080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577.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국회사무처는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5월 16일 필기시험을 진행한 후 17명을 면접시험 대상자로 확정하였다. 필기시험에는 지원자의 4,159명만이 시험장을 찾았다. 응시율은 51.47%로 지난해 50.2%에 비하여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금년도의 경우 영어를 비롯하여 경제학, 행정학 등에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예년에 비하여 난이도가 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올해 시험의 경우 합격선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회직 8급 필기시험 합격선은 행정(일반) 78.33점으로 ▲2011년 71.66점 ▲2012년 68.50점 ▲2013년 66.67점 ▲2014년 67.67점과 비교하여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됐으며, 면접대상자 17명 중 3명이 탈락하였다. 올해 면접시험은 국회공무원으로서의 자질 등에 중점을 두었고,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최종합격자 14명 전원은 오는 7월 15일까지 신규채용후보자 등록을 완료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한편, 올해 국회직 8급의 경우 만만치 않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만큼 수험생들의 실력이 좋아졌다는 방증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는 선발인원 감소로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합격선 상승을 이끌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보다 철저한 수험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회직 8급 공채의 경우 적은 선발인원으로 경쟁률이 높이 높고, 시험주관처 역시 이점을 고려하여 변별력을 높이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올해 국회직 8급 난이도가 예년에 비하여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긴 지문의 출제가 많았다. 또 경제학 등은 계산문제로 인하여 시간안배에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들이 눈에 띄었다. 이에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점에 유의하여 시험 준비에 임해야 겠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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