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무한경쟁 9급 공채, 직렬 선택 가이드 ?검찰직 9급
송성훈
gosiweek@gmail.com | 2015-01-27 15:36:29
고교이수교과목이 9급 공채 시험에 전격 도입된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수험생들의 무한경쟁은 시작됐다. 이전까지는 직렬별 특성에 따라서 전공과목이라는 칸막이가 존재했지만, 이제는 고교 교과목과 행정학개론이 모든 직렬의 선택과목으로 포함되면서 자연스레 직렬간 벽이 허물어 진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세무직은 수험생들에게 기회의 직렬로 여겨지고 있으며, 올해 국가직 9급 채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수험생들의 직렬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주요 직렬의 경쟁률 및 합격선, 그리고 합격 후 업무 등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는 그 세 번째 시간으로 국가직 9급 검찰직에 대해 알아봤다. ■검찰직 공무원이란?
검찰은 범죄 수사를 총괄 지휘하고 기소를 담당하는 수사기관이자, 여러 행정부처의 법치행정을 자문하고 감시하는 자문·감시기관이며, 또한 공무원에 대한 사정기관으로서 역할하고 있다.
검찰은 검사, 검찰수사관, 검찰실무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검찰직에 합격하면 검찰수사관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수사관은 검사의 지휘 하에 검찰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제반 활동을 수행한다. 예컨대, 검사의 명을 받은 수사에 관한 사무, 형사기록의 작성과 보존, 국가를 당사자 또는 참가인으로 하는 소송과 행정소송의 수행자로 지정을 받은 검사의 소송업무 보좌 및 이에 관한 기록, 그 밖의 서류의 작성과 보존에 관한 사무, 그 밖의 검찰행정에 관한 사무 등이다. ■선발인원 및 경쟁률을 보다
검찰직 9급 최근 5년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2010년 149명 ▲2011년 198명 ▲2012년 196명 ▲2013년 157명 ▲2014년 69명으로 작년의 경우 선발인원이 크게 줄면서 경쟁률이 크게 치솟았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선발인원이 190명으로 늘어나 검찰직 수험생들의 숨통이 조금은 트일 전망이다.
또한 검찰직 9급 최근 5년간 경쟁률은 ▲2010년 64.5:1(9,603명 지원) ▲2011년 51.8:1(10,255명 지원) ▲2012년 66.0:1(12,938명 지원) ▲2013년 94.0:1(14,751명 지원) ▲2014년 176.3:1(12,165명 지원)을 기록했다.
선발인원이 줄어 지원률이 전년도보다 급감했던 작년의 경우를 제외하면, 최근 검찰직 지원률은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1년부터는 지원자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가직 공무원의 주류 직렬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합격선을 보다
최근 인기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검찰직의 합격선은 아직까지 일반행직(전국) 합격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검찰직 합격선은 ▲2010년 83.00(일행직 80.50) ▲2011년 83.00(87.00) ▲2012년 82.50(89.50) ▲2013년 378.83(393.54) ▲2014년 384.31(395.07)이다. 즉, 합격선만 놓고 봤을 때 일행직보다는 검찰직의 합격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합격만을 위해 섣불리 검찰직에 지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수사기관이자 사정기관인 검찰직은 업무 특성이나 환경 등 여러 면에서 일행직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신중히 직렬 선택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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