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험생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의욕 팍팍’
송성훈
gosiweek@gmail.com | 2015-01-27 15:34:11
“시작이 좋다”, 17개 시·도(서울시 포함) 중 가장 먼저 시험 실시계획이 공고된 부산시의 올해 선발예정인원이 큰 폭으로 증원돼 해당 수험생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시험 공고문에 따르면 부산시는 올해 총 3번에 걸쳐 1,362명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인원은 지난해 부산시가 선발했던 905명과 비교하여 1.5배수 증원된 것으로, 부산시를 목표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은 일반행정직의 선발인원이 크게 증원된 점이 눈에 띈다. 행정직(일반모집 기준) 9급의 선발인원은 549명, 7급은 10명이며, 사회복지직 9급은 140명을 선발하게 된다. ■‘9급 행정직’ 채용 대폭 늘어
2015년도 부산시 지방공무원시험의 행정직 9급 선발예정인원은 총 729명(▲일반 549명 ▲장애인 61명 ▲저소득층 17명 ▲시간선택제 102명)으로 작년 선발예정인원(▲일반 337명 ▲장애인 37명 ▲저소득층 10명 ▲시간선택제 28명)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올해 부산시 9급 행정직에 눈독을 들일 지원자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올해 9급 공무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한 수험생은 “올해 국가직 공무원 시험과 부산지방직 공무원 시험을 모두 치를 생각”이라며 “다행히도 올해는 국가직과 부산지방직 모두 풍년이라 어디든 한 군데는 합격하지 않겠냐”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행정직 7급의 올해 선발예정인원은 10명으로 작년과 동일하며, 사회복지직 9급(올해 140명)은 작년(118명)보다 소폭 늘어났다. 다만, 올해 세무직(9급) 선발예정인원은 29명으로 작년 52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부산시 작년 경쟁률 및 합격선
부산시 공채 작년 경쟁률을 살펴보면 ▲9급 행정직 29:1(9,911명 지원) ▲7급 행정직 248.5:1(2,485명 지원) ▲9급 세무직 25:1(1,322명 지원) ▲9급 사회복지직 14:1(1,604명 지원)로 7급 행정직을 제외하면 해볼만 한 경쟁률이다.
또한 합격선은 ▲9급 행정직 378.03 ▲7급 행정직 80.71 ▲9급 세무직 363.85 ▲9급 사회복지직 331.46로 9급 사회복지직의 합격선이 가장 낮게 나타난 가운데, 부산시 9급 행정직 합격선(378.03)은 국가직 9급 일행직(전국) 합격선(395.07)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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