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지선다형 vs 5지선다형”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4-12-16 13:30:13


채용제도 개선 마무리 단계, 설문조사 진행
문제 선택형 놓고 최종 논의, 12월말 발표
  그동안 줄곧 5지선다형으로 문제가 출제됐던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에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9~13일까지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현행 5지선다형에 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5지선다형과 4지선다형 중 수험생들이 원하는 문제 택형과 함께 만약 4지선다형으로 시험이 진행될 경우 2015년과 2016년 가운데 적합한 시행 시기를 묻고 있었다.
설문조사에 대해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설문조사에는 약 1천여 명의 수험생들이 참여하였다”고 운을 뗀 후 “현재 서울시는 채용제도 개선을 위한 작업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상태이며, 설문조사를 통해 수험생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현재 문제 선택형과 시행 시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밝히기는 곤란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후 “12월말경 시험제도 개선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이 서울시가 공무원 채용시험 제도 변경을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의 경우 지난해 문제 공개에 이어 이번에는 문제 선택형을 5지에서 4지로 변경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수험생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특히 국가직이나 타 지방직과는 달리 5지선택형을 고집했던 서울시가 4지선택형으로 시험을 진행할 경우 수험생들의 부담은 한결 줄여들 전망이다.
서울시의 경우 5지선다형 문제 출제로 인하여 시간안배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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