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시, 지방직 9급보다 한발 앞서 실시”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4-10-28 13:37:37


2015년도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은 안전행정부에서 수탁 출제하는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6월 27일)보다 한발 앞서 실시하게 됐다.
안전행정부 지방공무원과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은 6월 13일로 잠정 확정된 상태”라며 “국가직과 지방직 등의 시험일정을 고려하여 결정된 사항”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처럼 내년도의 경우 유례없이(?) 서울시가 지방직 9급 공채보다 먼저 치러질 예정이다.
다만 내년 시험 역시 양 시험 모두 6월에 실시돼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 또 내심 서울시 일정이 하반기에 치러지기를 원했던 수험생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임에 분명하다.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의 경우 지방공무원 9급 시험과 시험과목은 동일하지만 문제 출제유형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서울시는 어학과목의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시험이며, 특히 국어의 경우 지식형 문제의 출제가 유독 많이 출제되는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지방공무원시험과 서울시를 병행하여 준비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특히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은 국가 및 지방공무원시험과 달리 문제 지문이 5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는 점도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다.
이에 내년도 시험의 경우 서울시와 지방직의 문제 출제 유형에 적응하는 것이 합격을 위한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서울시 지방직의 경우 예상대로 어학과목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영어과목에 발목을 잡혔다.
영어과목의 경우 문법, 어휘, 독해 전 영역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제 구성은 어휘 4문제, 문법 5문제, 독해 11문제 등이었다.
또 국어과목은 한자와 문법, 문학사 등에서 정답을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에는 최종 2,123명 채용에 129,774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은 61.1대 1을 기록하였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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