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53일간의 기다림 “916명 활짝 웃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4-09-23 15:56:05
국가직 7급, 53일간의 기다림 “916명 활짝 웃다”
여성 합격률 사상 최대치 기록 ? 34.9%
면접시험 등록, 오는 10월 2일까지 진행
예년에 비하여 한발 앞서 발표된 금년도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916명이 면접시험 응시기회를 얻었다.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는 지난 16일 ‘2014년도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확정하고, 최종선발예정인원(730명)대비 125.5%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의 경우 여성 합격률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여성 수험생들의 선전이 눈부셨다.
여성의 경우 14,804명이 시험에 응시하였고, 이중 34.9%인 320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하였다. 이는 지난해 여성 합격률 34.1%보다 0.8%p 상승한 것이며, 국가직 7급 공채시험 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더욱이 여성 합격률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 연속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최근 5년간 여성 합격률은 2010년 33.2%, 2011년 31.4%, 2012년 33.6%, 2013년 34.1%, 2014년 34.9% 등이다.
또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감사, 선거행정, 공업(일반기계), 시설(건축), 전산, 방송통신 등 6개 모집단위에서 여성이 14명 추가 합격했다.
합격자 평균점수 상승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82.28점으로 지난해 79.23점과 비교하여 3.05점 상승하였다. 주요 직렬별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85.28점, 세무직 76점, 검찰직 86.92점, 전산직 74.28점, 외무영사직 88.14점 등이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0.1세로 지난해 30.5세에 비해 0.4세 낮아졌고,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35.1%로 가장 많았으며, 28~31세가 24.3%로 그 뒤를 이었다.
50세 이상 고령 합격자는 전년도에 비해 1명 늘어 모두 7명(남 6명, 여 1명)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55세(외무영사, 여)로 확인됐다.
또 합격자 916명 가운데 가산점의 힘을 빌리지 않고 합격한 인원은 227명으로 전체 24.8%를 차지하였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25.8%에 비하여 소폭 낮아진 비율이지만, 선발예정인원 증원으로 그 수는 22명 증원되었다.
필기시험 성적 사전 공개 ‘이상無’
안전행정부는 올해 시험에 개인별 필기시험 성적(과목별 점수 및 가산점)에 대해 온라인을 통해 지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공개하였다.
이에 138명의 수험생이 본인의 성적 확인을 요구했고, 안전행정부는 답안지 판독내용을 재검증하였다. 하지만 답안지 판독내용 결과 채점에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금년도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면접시험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0월 2일까지 면접시험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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