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9급, 채점 기간 단축 ‘6월 26일 명단 공개’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4-06-24 15:07:36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당초 예정일보다 13일 앞당겨 발표된다. 또 7월 26일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는 7급은 시험공고 발표일보다 보름 앞당겨지게 되었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를 당초 공고된 일정(7월 9일)보다 앞당겨 6월 26일 발표하고, 7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도 당초 10월 2일에서 9월 17일로 조기 발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사실 그간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채용시험은 시험의 종류와 응시인원이 대폭 늘어나고 조정점수제 등 복잡한 채용제도가 도입되면서 채점 소요기간이 장기화되어 수험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안전행정부는 이러한 수험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채점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특히 금년도에는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가산점 정보 공동이용 시스템」 구축·활용, 필기성적 사전 공개제 시행, 답안지 전산 판독시스템 개선(OMR→OCR방식) 등을 통해 채점 소요기간을 당초 공고대비 16~22% 줄이는데 성공하였다. 11만 7천여 명이 응시한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채점 소요기간은 68일이며, 이는 응시인원이 6만 3천여 명이던 2002년(69일) 이래 가장 최단기간이다. 또 7급의 채점 소요기간은 53일로, 채점기간이 가장 짧았던 2000~2002년의 62일보다 9일 단축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올해는 「공무원 채용시험 혁신의 해」”라며 “특히, 채점 소요기간 단축 성과는 수험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하였다. 이어 “앞으로도 엄정하고 공정한 시험관리 기반 하에서 수험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년(2004~2013년)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채점기간은 평균 83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채점 기간이 가장 오래 걸렸던 해는 2006년으로 104일이었고, 2004년과 2010~2012년이 75일로 10년 중 가장 짧았다. 최근 10년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연도별 채점 기간을 보면 ▲2004년 75일 ▲2005년 96일 ▲2006년 104일 ▲2007년 97일 ▲2008년 83일 ▲2009년 76일 ▲2010~2012년 75일 ▲2013년 76일 등이다. 반면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의 지난 10년간 평균 채점 소요 기간은 72일이 소요되었다. 지난 10년 중 채점기간이 가장 짧았던 해는 2008년으로 66일이 소요됐고, 2009년에는 67일이 걸렸다. 최근 10년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채점 기간은 2004년 89일, 2005년 70일, 2006년 70일, 2007년 75일, 2008년 66일, 2009년 67일, 2010년 68일, 2011년 68일, 2012년 69일, 2013년 76일이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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