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공무원, 소통과 힐링 ‘공직적응력 UP’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4-06-24 14:59:14

중증장애인 공무원들의 소통과 힐링을 위한 「중증장애인 공무원 한마당」이 지난 6월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대전에서 개최되었다. 안전행정부가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증장애인 공무원의 경우 2008년 도입 당시 18명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인 채용확대를 통해 129명이 공직에 입문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힐링과 소통방법을 통한 직장 적응능력 향상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한국장애인공용공단 후원으로 보조공학기기전시회도 개최하여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들을 체험하도록 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주혜준 씨(산림청 근무)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선·후배, 동료들간의 우의를 다지고 그동안 사무실에서 못했던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이 같은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기보다는 매년 지속됐으면 한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장애인 공무원의 채용, 임용, 근무여건 개선 등 어느 것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장애인 공무원들이 비장애인 공무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 등을 수렴하여 장애인 공무원 지원을 위한 종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종합 방안에는 채용 확대를 비롯하여 임용·보직관리·교육훈련 등 장애인 공무원 인사 전반 및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안전행정부는 그동안 장애인 공무원에게 미흡했었던 보조공학기기 및 근로보조인 지원 서비스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