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3월 8일 ‘운명의 200분’

고은지

gosiweek@gmail.com | 2014-03-05 17:15:53

2014년도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에 출사표를 던진 6,825명의 수험생들이 3월 8일 첫 시험대에 오른다.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은 많은 시험과목으로 인하여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시험시간이 타 9급 공채 시험보다 2배로 길어 자칫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집중력 저하로 인하여 지난해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과락을 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법원사무 일반기준) 5,067명 가운데 2,896명이 과락에 발목을 잡혔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시험이 임박한 만큼 컨디션 조절 및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험 당일 최적의 수험동선을 세워 소소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다. 올해 시험은 서울 서초고등학교를 비롯하여 5개 지역 9곳에서 실시되며, 법원행정처는 지난 1일 각 시험실별 응시번호를 안내하였다. 법원행정처는 “수험생들은 시험전일까지 시험장의 위치, 교통편, 소요시간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며 “지정된 지역의 해당 시험자에서만 응시할 수 있으며, 타 지역 또는 타 시험장에서는 응시할 수 없다”고 전하였다. 이어 “1교시에 응시하지 않은 응시자와 시험감독관의 승인을 얻지 아니하고 시험시간 중에 퇴실한 응시자는 이후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은 많은 시험과목으로 인하여 시간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험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시험의 경우 국어와 영어 지문이 방대하였을 뿐아니라 수능형으로 출제됐고, 이로 인하여 일부 수험생들은 시간안배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어는 다양한 문학작품을 제시하는 문제가 다수였고, 영어는 독해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고은지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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