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선발인원 증원 ‘동참
고은지
gosiweek@gmail.com | 2014-01-07 14:30:34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4년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 선발예정인원 및 시험일정이 2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30명 늘어난 410명으로 결정되었다.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은 지난 2011년 이전까지는 근무예정지역별로 선발이 이루어졌으나, 2011년부터는 전국단위로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국단위 채용 첫 해인 지난 2011년에는 380명(법원사무 323명, 등기사무 57명)의 인원을 선발하였으며, 2012년 435명(법원사무 391명, 등기사무 44명), 2013년 380명(법원사무 358명, 등기사무 22명) 등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채용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역시 수험생의 예측가능성을 고려하여 410명이라는 인원을 선발하여 수험생들의 기대에 부응하였다. 또 시험일정 역시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각 모집 구분별 선발인원을 보면 법원사무 358명(일반 354명, 장애인 27명, 저소득층 4명), 등기사무 25명(일반 22명, 장애인 2명, 저소득층 1명) 등이다.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3월 8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3월 28일 발표하게 된다.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4월 8일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를 4월 16일 확정 한다.
한편,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은 전통적으로 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의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시험이다. 특히 국어와 영어는 문제가 수능형으로 출제돼 시간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역시 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의 난도가 높아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국어는 다양한 문학작품이 다수 등장하였고, 영어는 독해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난도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은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국단위로 채용이 이루어지 시작한 지난 2011년(법원사무 기준) 76.5점에 불과하던 합격선이 지난해에는 82점까지 치솟았다.
최근 3년간 합격선 추이를 보면 ▲2011년 법원사무 76.5점, 등기사무 71점 ▲2012년 법원사무 80점, 등기사무 78.5점 ▲2013년 법원사무 82점, 등기사무 79.5점 등이다.
합격선 상승의 주된 원인은 문제 난도가 낮아졌다기보다는 수험생들의 수험 적응력이 높아졌고, 실력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은지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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