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교육, 이제는 ‘원격강의’

| 2013-12-17 16:04:53

공무원 원격교육시대가 열리게 됐다. 안전행정부는 16일 ‘공무원 원격교육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무원 원격교육시대를 선포하였다. 안전행정부는 “정부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고,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이 전국으로 분산 이전함에 따라 강사와 교육생의 부담과 비용을 줄이고, 우수 강의를 지원하기 위하여 중앙공무원교육원(과천), 지방행정연수원(완주), 국토교통인재개발원(제주) 등 3개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에 양방향 원격강의실과 원격강의 제어시스템을 구축하였다”고 밝혔다. 또 “세종청사 영상회의실과도 시스템을 연계하여 원격으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4개 구축기관을 동시에 연결하여 원격강의를 실시할 경우 최대 200명까지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원격강의를 실시함에 따라 강사나 교육생의 이동 경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안전행정부는 설명하고 있다. 즉 시스템이 구축된 교육기관에서 외부강사 강의의 10%만 원격강의로 실시해도 강사 및 교육생 출장비를 연간 약 2억 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구축기관간 원격으로 공동가의를 실시할 경우 예산절감액은 더 커진다는 것이다. 더불어 장거리 이동에 따른 육체적·심리적 부담이 완화될 뿐 아니라 절약된 시간만큼을 업무에 투입할 수 있어, 업무효율과 조직성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격교육시스템 구축으로 지방이전 교육기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강사 확보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정부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는데 따른 비효율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발전된 IT 기술을 활용한다면 상당부분 극복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실시간 원격교육시스템이 성공적인 모델로 잘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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