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가직 9급 시험일정, 안전행정부 4월 대세론 ‘편승’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3-08-07 16:18:29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은 역시 4월 실시가 답이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1일 2014년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을 발표하고, 9급 공채 시험을 4월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수험가의 대세론과 시험 진행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10일 안전행정부는 수험가의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내년 9급 시험을 4월에 실시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다수의 참석자들은 찬성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본지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마무리된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중 6명은 4월 실시가 적당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7월 실시를 희망한다는 수험생은 9%에 불과하였다.

■안전행정부 “내년 9급 4월 실시”

2014년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이 예년보다 앞당겨 발표됐다. 안전행정부는 “공무원 채용시험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준비시간을 주기 위해 통상 10월말 발표하던 내년도 채용시험 일정을 1일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시험일정을 보면 역대 최다 인원이 지원한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은 종전과 동일하게 4월에 실시한다.

4월 실시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9급 공채 시험은 2012년 6월 29일 개편된 9급 공채 시험과목(사회, 사회, 과학 등 선택과목 추가)을 수험생들이 1년 전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금년에는 7월에 실시하였으나, 내년에는 종전과 같이 4월에 실시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또 올해 6월에 실시됐던 7급 시험 역시 예년과 동일하게 7월에 치뤄지게 됐으며, 5급 공채 시험은 2월 실시를 유지하였다. 다만 현행 5등급 외무 공채시험(외무고시)를 대체할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우 5급 공채시험과 같이 2월에 치러진다.

시험일정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공채시험 일정은 법령상으로는 필기시험 시행 90일전까지 공고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시험일정 조정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고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준비시간을 주기 위해 조기에 시험 일정을 안내하였다”고 전한 후 “내년 시험에 대한 세부적인 일정은 10월 말경 안전행정부 홈페이지나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시행, 수험생들도 “원했다”
“7월은 너무 더워서 힘들다”, “국가직 9급 시험은 4월이 가장 적당하다” 등 다수의 수험생들은 내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4월에 치러지길 희망하였다.

본지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마무리 된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4월 시험이 적당하다고 답하였다.

‘2014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일정은 언제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설문에 응답자들은 4월 59%(326명), 5월 17%(94명), 6월 8%(43명), 7월 9%(50명), 8월 1%(6명), 9월 3%(14명), 기타 3%(17명)으로 응답하였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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