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39명’ 최종 합격...최고령 56세·최연소 25세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8-13 18:17:27
장애 유형별...지체장애인 12명(30.7%), 뇌병변장애인 9명(23.1%), 청각장애인 7명(17.9%)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 39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4개 중앙행정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13일 ‘2024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39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시험에서 행정, 고용노동, 전산, 화학, 화공 등 분야에서 연구사 1명, 9급 37명, 전문경력관(다군)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합격자들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상청, 보건복지부, 해양경찰청 등 14개 중앙행정기관에 배치되어 ▲우편물 관리 ▲실업급여 지급 ▲기상정보체계 운영 및 관리 ▲사회복귀 지원사업 기획·운영 ▲해양오염 예방 ▲재외 동포 서비스 등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직위에 배치될 예정이다.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36.9세로 지난해 38.6세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최고령자는 56세, 최연소자는 25세이다. 연령별로는 △20대 9명(23.1%), △30대 14명(35.9%), △40대 13명(33.3%), △50대 3명(7.7%)이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이 12명(30.7%)으로 가장 많았고, 뇌병변장애인 9명(23.1%), 청각장애인 7명(17.9%)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장애인 경력 채용 제도는 고용 여건이 열악한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08년에 도입되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된다. 올해까지의 누적 선발인원은 총 481명에 달한다.
최근 5년간 선발인원은 2020년 39명, 2021년 33명, 2022년 45명, 2023년 41명, 2024년 39명으로 집계되었다.
인사처는 중증장애인 응시자의 수험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원서접수 시 예비 연락처를 통해 시험 정보와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면접 시 장애 특성에 맞춘 수화 통역사 등을 포함한 특별상황 전담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류전형 합격자 증빙서류 제출 방식을 온라인으로도 가능하게 하여 개인 상황에 맞게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직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임용 이후에도 불편함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공직 적응을 돕고 일하기 좋은 공직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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