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탁구연맹(ITTF), 새로운 100년 향한 변화 선언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5-22 17:25:22

“런던 정기총회서 ITTF 정관 개정안 통과… 거버넌스 혁신 본격화”
“TTR(Table Tennis Review) 서비스 토스 각도 규정 승인”
“대한체육회 지원 국제회의 참가 사업을 통한 스포츠 외교력 강화”
▲ITTF 정기총회 단체사진

 





국제탁구연맹(ITTF·회장 페트라 쇠링)이 새로운 100년을 향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ITTF는 지난 5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정기총회(Annual General Meeting)를 개최하고, 차세대 국제 스포츠 환경에 맞춘 새로운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ITTF는 이번 개정에 대해 “연맹 역사상 가장 중요한 거버넌스 결정 중 하나”라며 “세계 탁구의 미래를 위한 시의적절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페트라 쇠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ITTF 창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총회에서는 ‘ITTF 100주년 신(新) 정관’에 대한 회원국 투표가 진행됐으며, 찬성 107표·반대 22표로 개정안이 최종 통과됐다.

이번 정관 개정은 기존 규정이 현대 글로벌 스포츠 연맹의 현실과 규모, 책임, 그리고 국제사회의 기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추진됐다. 개정안에는 기관별 역할과 의사결정 구조를 보다 명확히 하고, 민주적 책임성과 현대적 거버넌스 원칙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ITTF는 회원국, 선수,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연맹의 신뢰성과 운영 효율성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ITTF 발전 방향과 거버넌스 체계는 물론, 탁구 종목의 미래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관심을 모은 안건은 TTR(Table Tennis Review) 시스템 관련 규정 개정이었다. 기존 탁구 규정에 명확히 포함되지 않았던 ‘서비스 토스 각도’ 기준이 회원국들의 90% 이상의 찬성으로 새롭게 규정에 반영됐다.

TTR(Table Tennis Review) 시스템은 축구의 VAR(Video Assistant Referee)와 유사한 비디오 판독 시스템으로, 경기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ITTF가 2019년부터 시범 운영해 온 제도다. 선수는 경기 중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해당 시스템을 요청할 수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TTR 시스템 운영 시 서비스 토스의 허용 각도를 ‘30도’로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공식 경기 규정(The Laws of Table Tennis)에 명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향후 변화된 규정에 대한 이해와 적응이 필요할 전망이다.

 

 

▲TTR 시스템 관련 사진

 


한편, 이번 총회에 참석한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는 ITTF 회장과 신임 사무총장, 유럽탁구연합(ETTU) 회장, 그리고 약 14개 회원국 관계자들과 잇따라 회의를 진행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글로벌 탁구 행정 흐름을 공유하며, 향후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번 ITTF 정기총회 참석은 대한체육회의 국제회의 참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한탁구협회는 앞으로도 대한체육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제 스포츠 외교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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