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유나이티드, 올해 합병 효과로 ‘실적 개선 기대’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2-21 17:10:41
▲사진 설명/아티스트유나이티드 CI
아티스트유나이티드(대표이사 황경주)가 지난달 합병을 마무리지으면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21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211억원, 영업손실 31억원, 당기순손실 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파생상품평가손실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주춤한 실적이지만 합병 효과 및 신사업으로 올해 실적 반등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관계자는“작년 주가 변동 등의 사유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반영되며 실적이 둔화됐지만,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아닌 회계상 손실로, 장기적인 경영 전략과 사업 성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시적 요인”이라며 “올해는 지난달 합병한 아티스트컴퍼니의 실적이 반영되고, 퍼플렉시티와 함께 추진 중인 기업간 거래(B2B) 신사업 매출도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을 완료한 아티스트컴퍼니는 국내 유수 배우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로, △글로벌 OTT 넷플릭스 TV시리즈 ‘고요의 바다’(극본 박은교·연출 최향용) △ENA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연출 김윤진)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반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하며 업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인정받았다. 매출은 3년 연속 200억원 이상을 달성하였으며, 지속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기반으로 연예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 아티스트컴퍼니와 우수한 콘텐츠 제작 및 배급 역량을 가진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간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회사는 연예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콘텐츠 제작 및 배급 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보다 안정적인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AI 기반 B2B 서비스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엔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커머스 △온라인 광고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분야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개인화된 마케팅 메시지나 맞춤형 쇼핑 경험, 최적화된 콘텐츠 추천 등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올해 콘텐츠 기획, 제작, 배급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AI 기술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퍼플렉시티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사업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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