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없이 대학 합격"…'EBS 꿈장학생' 13명에 장학금 6200만원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8-04 16:48:38
대상 1000만원·최우수상 600만원…장학금 규모 지난해의 두 배
수상자 공부법·합격 수기, EBSi 홈페이지 통해 공개 예정
장애와 질병, 경제적 어려움 등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사교육 대신 EBS 강의와 공교육만으로 대학 입시에 성공한 학생들이 올해 'EBS 꿈장학생'으로 선정됐다. EBS는 장학생 규모와 장학금을 지난해보다 확대하며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했다.
EBS는 교육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학년도 EBS 꿈장학생 시상식'을 열고 모두 13명의 장학생에게 총 6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BS 꿈장학생'은 2011년 '열공장학생'으로 시작한 장학사업으로, 사교육 없이 공교육과 EBS 고교강의를 활용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16년간 모두 298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장학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약 두 배 늘렸다. 대상 1명에게 100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각 600만원, 우수상 10명에게 각각 400만원을 지급했다.
대상은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에 진학한 윤찬양 학생이 차지했다. 윤 학생은 농어촌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고교 재학 중 암 투병 끝에 아버지를 떠나보낸 경험을 계기로 의료 취약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보건정책 전문가를 꿈꾸게 됐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EBS 강의와 무상 교재를 활용해 학업을 이어간 그는 "EBS 강의는 기초 개념을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도와줬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과 자신감을 키워줬다"며 "EBS에서 받은 도움을 사회에 좋은 영향력으로 돌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이서은 학생과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조재연 학생이 받았다.
이서은 학생은 신약 개발 연구원을 목표로 사교육 없이 EBS 교재와 강의를 중심으로 학습했다. 무상 교재 지원을 받아 경제적 부담을 줄였고, 개념 학습부터 수능 연계 강좌, 모의고사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활용하며 실력을 키웠다고 밝혔다.
조재연 학생은 부모와 함께 생활하지 못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EBS 강의를 꾸준히 활용하며 공부를 이어갔다. 학교 기숙사가 운영되지 않는 주말에는 독서실에서 시간을 보내며 학업을 이어갔고, EBS를 통해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면서 성적을 끌어올려 부산대학교에 합격했다.
우수상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진학한 나예준 학생과 연세대학교 이유하 학생을 포함한 모두 10명에게 돌아갔다. 과학고 재학 중 학업 부담을 이겨낸 사례와 서울런 등 공공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활용한 사례 등 다양한 도전 과정이 함께 소개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EBSi 강사진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축하했으며,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강사진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응원의 뜻을 전했다.
EBS는 장학생들의 합격 수기와 EBSi 활용 공부법을 추후 EBSi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의 도전 과정과 학습 경험은 EBSi 듀냐공감과 E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소개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