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샌드, 총상금 100만원 ‘지역 예술가 공모전’ 개최… 여수 로컬 콘텐츠 상생 시동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07 16:37:30

 

 

 

 

 

여수의 디저트 브랜드 ‘꼬북샌드’가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굿즈 및 패키지 공모전을 개최하며, 단순한 디저트 브랜드를 넘어 로컬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이번 공모전은 여수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신진 예술가,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 지역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당선자에게는 총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선정된 디자인은 꼬북샌드의 실제 굿즈 및 제품 패키지로 제작되어 시장에 출시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수상자에게 1년간 해당 제품의 판매 수익 중 50%를 배분하고, 이후 상표권은 꼬북샌드 측으로 귀속된다는 점이다. 이는 창작자의 수익 보전은 물론, 지역 예술 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상업화를 돕기 위한 구조다.

브랜드 대표는 “여수에는 재능 있는 창작자들이 많지만 이들이 작업물을 선보일 유통 채널이 부족하다”며, “공모전을 통해 지역 예술이 시장성과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노력은 이미 외부 평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꼬북샌드는 최근, 거문도 쑥을 활용한 신제품 ‘쑥샌드’ 개발 및 공모전 운영 계획을 바탕으로 2025년 호남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문화·산업 융합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꼬북샌드는 향후 2층 유휴공간을 ‘꼬북 스튜디오’로 리모델링하여, 창작자들이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제작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공간에서는 공모전 수상자의 굿즈 전시, 한정판 출시 이벤트, 고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디자인 공모를 넘어, 여수라는 도시가 가진 창의적 에너지와 꼬북샌드의 브랜드 철학이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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