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베이, “상업 인테리어 트렌드, 업종 특성에 맞춘 적용이 중요”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9-07 10:00:54
상업 인테리어는 공간의 기능뿐만 아니라, 고객이 매장에서 경험하는 분위기와 체류 방식까지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 이에 오프라인 매장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공간적 경험을 구현하려는 시도가 증가하며, 자연스러운 색감과 소재부터 간접조명, 곡선형 디자인 등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유행하는 요소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만으로는 기대한 효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 상업 공간은 카페, 식당, 사무실, 학원, 헬스장, 미용실, 병원 등 업종에 따라 고객의 방문 목적과 체류시간, 회전율, 동선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색상이나 소재를 활용해도, 공간의 목적과 특징에 따라 배치와 활용 방식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
상업 인테리어 전문 인테리어베이 관계자는 “상업 인테리어 시에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업종별 특성과 운영 목적을 함께 고려하는 맞춤형 인테리어가 중요하다”며 “유행하는 특정 컬러나 소재를 적용한다고 해서 전체 공간이 트렌디하게 완성되는 것은 아니므로, 조명의 색온도와 밝기, 소재의 질감, 공간의 여백, 가구 배치 등이 조화롭게 설계되어야 원하는 분위기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에 따른 차이도 중요하다. 카페의 경우 고객이 비교적 오래 머무르는 공간인 만큼 편안한 분위기와 체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트렌드를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웜톤 컬러에 간접 조명을 더하고, 소재의 질감을 살리는 방식으로 따듯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때 좌석을 많이 배치하기보다는 고객이 이동하고 머무를 수 있는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당의 경우는 메뉴 제공과 식사 과정이 중심이 되는 만큼, 공간의 분위기와 함께 효율적인 동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목재와 석재 등 자연 소재에 메탈 프레임이나 노출 요소를 결합해 개성을 강조하거나, 아치와 곡선형 구조물을 포인트로 활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포인트 디자인 적용 시에는 조명과 마감재, 가구 등의 전체적인 톤을 함께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테리어베이 관계자는 “상업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트렌드를 적용할지보다 해당 트렌드를 매장의 목적에 맞게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업종 특성과 고객의 주요 연령대, 소비 방식, 평균 체류시간 등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컬러와 소재, 조명, 가구, 동선 등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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