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대기업·공기업이 이끈다…SK하이닉스·CJ올리브영·한전 등 채용계획 공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8-31 07:35:13
대기업 ‘고밀도’·중견중소 ‘상시침투’·공기업 ‘빅시즌’ 취업전략 제시
수시채용 비중 늘며 직무 맞춤형 준비 중요…기업별 1대1 현장상담도 진행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은 대기업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을 선별적으로 뽑는 수시채용 비중도 커지면서 신입 구직자에게는 기업 이름보다 지원 직무에 맞춘 준비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는 지난 27일 서울 고려대학교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2026 일하고 싶은 기업-하반기 채용 동향’을 주제로 제24회 인크루트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2003년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24회째로,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구직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인크루트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 하반기 채용 동향’을 처음 공개했다.
분석 결과 하반기에는 대기업과 공기업이 전체 채용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규모와 유형에 따라서는 대기업을 ‘고밀도’, 중견·중소기업을 ‘상시침투’, 공기업을 ‘빅시즌’이라는 키워드로 구분해 취업전략을 제시했다.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채용 기회를 놓고 지원자 간 경쟁이 집중되는 만큼 목표 기업과 직무를 좁혀 준비하는 전략에 무게가 실렸다. 중견·중소기업은 정해진 공채 시기에만 지원하기보다 연중 이어지는 채용공고를 꾸준히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공기업의 경우 하반기 주요 기관의 채용 일정에 맞춰 지원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기업이 필요한 직무와 인력을 그때그때 선발하는 ‘실리형 수시채용’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직무별 준비가 합격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기업별 채용 발표에는 SK하이닉스와 CJ올리브영,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했다.
세 기업은 인크루트가 지난 7월 발표한 ‘2026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른 곳들이다.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현장에서 하반기 채용계획과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채용 관련 정보를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업의 채용계획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구직자가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1대1 맞춤형 현장 상담 부스’도 확대 운영했다.
상담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됐으며 구직자들은 채용 과정과 직무, 입사 준비 과정에서 궁금했던 내용을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묻고 답변을 들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신입 구직자에게 취업 방향을 제시하고 주요 기업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용·커리어 특화 AI 솔루션 ‘나비(Navi)’를 중심으로 HR 시장의 AI 전환과 구직자·기업 간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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