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전부터 예약판매만으로 초판(1쇄)을 전량 소진한 ‘요즘 바이브 코딩 클로드 코드 완벽 가이드’가 2쇄 역시 1주일만에 완판되고 3쇄 인쇄에 돌입했다. 기술서적, 그중에서도 IT 실전서에서 초판·재판 연속 완판이 이어진 사례는 흔치 않다.

예스24·교보문고·알라딘 IT 분야에서 출간 직후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종합 베스트에서도 3주 연속 톱 100에 들었다. 출간 전 예약기간에는 교보문고 종합 50위권·IT 1위, 예스24 종합 30위권·IT 1위, 알라딘 IT 1위를 차례로 기록하며 실시간 베스트 차트 상위권을 유지했고, 이러한 흐름이 2쇄 완판으로 이어졌다.

이번 흥행의 배경으로는 책이 제공하는 ‘현장형 레시피’가 꼽힌다. 저자 최지호(코드팩토리)는 200달러 MAX 플랜으로 매일 10시간씩 실험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로드 코드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동료처럼 쓰는 방법을 기초부터 실무까지 촘촘히 풀어냈다. 요금제 선택과 CLAUDE.md 구성, 컨텍스트 관리 같은 기본기에서 출발해 모델별 특성과 작업 모드 운용, 서브에이전트·병렬 실행을 통한 멀티태스킹, MCP로 Supabase·Context7 등 외부 서비스 연동, GitHub 기반 워크플로와 PRD 실행 계획, UI 프로토타이핑과 인증 구현, 테스트·배포 자동화, 슬래시 커맨드·Hooks로 반복 업무를 지우는 팁까지 ‘바로 현장에 들이쓸 수 있는’ 절차를 제시한다.

Super Claude·Claudia·Claude Squad 같은 애드온과 ccusage 모니터링, Claude Code Action·Hooks를 활용한 자동화도 담아, 코드 한 줄을 넘어 프로젝트 전 과정을 AI와 함께 설계·운영하도록 돕는다.

지속 가능한 학습 생태계와의 연결성도 완판을 견인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코드팩토리에 따르면 누적 수강생 3만 명, 평균 만족도 4.9점을 바탕으로 책과 연계된 실습 질의응답, 보조 강의, 커뮤니티 피드백이 이어지며 학습-실습-적용의 선순환을 만든다. 저자는 “’입력이 달라지면 결과가 달라진다’는 메시지를 실전 레시피로 증명하며, 구독 중심의 AI 학습 구조 속에서도 ‘할당량을 가치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설명한다.

출간 전부터 베스트셀러 1위, 초판 완판으로 시작된 돌풍은 2쇄 완판으로 ‘모두 완판’이라는 기록을 만들고 곧 3쇄에 들어간다. 출판사 측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월요일마다 주문이 집중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고, 압도적 1위를 만들어주신 독자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추가 인쇄분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기술서의 이례적인 완판 사례는 실전형 AI 코딩 지식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준다. 프로젝트를 설계·운영하는 새로운 개발 방식에 대한 갈증, 곧바로 현장에서 성과로 연결되는 레시피에 대한 요구가 ‘모두 완판’으로 표출됐다는 평가다. AI가 계획하고 개발자가 결정을 내리는 시대, 귀찮은 반복은 에이전트에 위임하고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려는 개발 문화의 변화가 서점 매대에서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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