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자리박람회 9일 개최…AI·바이오 등 60개 기업서 400명 채용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1-03 17:56:16
AI 기업매칭·역량검사·취업 컨설팅 제공…청년 구직자 4천명 참여 예상
청년 AI 인재 페스티벌 동시 개최…취업 특강·창업 발표·해커톤 진행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반도체, 로봇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 100여 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 가운데 60개 기업은 약 4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추진하며, 청년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서울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같은 날 청년들의 AI 분야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일자리박람회 참여기업 60개사와 AI 인재 페스티벌 참여기업 40여개사 등 총 1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청년 구직자 약 4,000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람회 참여기업 60개사의 채용계획은 총 393~417명 규모다. 휴온스와 로보로보, 미래컴퍼니, 피엔티 등 반도체·바이오·로봇·이차전지 분야 기업들이 채용에 참여한다.
기업별로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40명, 아정네트웍스와 케어웰솔루션스, 화성엔지니어링이 각각 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단암시스템즈는 25명, 휴온스는 20~30명, 브릴스는 20명 이상을 모집한다.
엑사이엔씨는 20명, 델타이에스와 미래컴퍼니, 유호스트, 이지태스크, 피엔티, 일양약품, 텐핑거스, 헥토파이낸셜 등은 각각 10명 규모의 채용계획을 제시했다. 로보로보는 4명, 에스더블유엠과 와이파워원, 인젠트는 각각 5명을 모집한다.
일자리박람회는 DDP 아트홀 1관에서 진행된다. 기업별 채용관에서는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가 일대일 면접과 상담을 진행하며,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과 수료생을 위한 '일자리 매칭데이'도 운영된다.
현장 면접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QR코드 기반 대기시스템도 도입된다. 구직자는 휴대전화로 면접 순서를 확인하면서 다른 기업의 채용정보를 살펴보거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희망 직무와 근무 조건을 분석해 기업을 추천하는 'AI 매칭 JOB:BOT', 조직문화 적합성을 진단하는 'AI 컬처핏 테스트', AI 역량검사와 전문 취업 컨설팅 등이 운영된다.
이공계 구직자를 위한 취업상담과 재무상담도 진행된다. 직무체험관에서는 AI·로봇과 가상·증강현실(VR·AR), 드론 등 첨단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 일자리박람회는 2022년과 2023년, 2025년 세 차례 개최됐다. 그동안 204개 기업과 구직자 8,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약 1,220명이 최종 합격했다.
올해는 현장 면접과 함께 AI 기반 직무 적합성 진단을 도입해 구직자와 기업 간 연결을 강화했다. 미래산업 분야는 직무별 기술과 요구 역량이 다른 만큼 지원자의 전공과 경험에 맞는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데 비중을 뒀다.
같은 날 DDP 아트홀 2관과 컨퍼런스홀에서는 '2026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 페스티벌'이 열린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AI 창업가 성과공유회에서는 청년들이 개발한 창업 아이템을 발표한다. 심사를 거쳐 대상 1팀에 200만원, 최우수상 1팀에 150만원, 우수상 1팀에 100만원, 장려상 5팀에 각각 50만원을 수여한다.
취업 특강에서는 크리에이터이자 AI 연구원인 허성범 씨가 오후 1시 'AI 시대 취업 현실과 빅테크 기업 채용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 2시 40분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선호 씨가 AI 시대 융합형 인재의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오후 3시 20분부터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고려대학교 등 36개 기관이 참여하는 AI 인재 얼라이언스 포럼이 열려 청년 AI 인재 양성과 일자리 지원 방안을 다룬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과 수료생 6개 팀의 우수 프로젝트 발표회도 진행되며, 3개 팀에 서울시장상이 수여된다. 우수 수료생과 잡코디, 교육기관 등에 대한 표창 12점도 별도로 수여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청년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해커톤 본선도 열린다. 지난달 모집에는 168개 팀 381명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거쳐 12개 팀 5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참가팀들은 취업과 주거, 문화 등 청년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대상 1팀에 200만원, 최우수상 1팀에 150만원, 우수상 2팀에 각각 75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행사장에서는 생성형 AI 영상 제작과 드론 전시, AI 즉석 작곡, 영상 면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장학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청년 구직자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기업별 채용정보와 행사 일정은 서울시 일자리포털과 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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