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막는 ‘푸른코끼리 공모전’ 7월 13일까지...아동·청소년부터 경찰·교사까지 참여 가능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6-04 16:04:32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위한 국내 최대 규모 공모전… 수상자 전원에 최신 스마트워치 지급
서울부터 말레이시아까지, 전 세계 참여 가능… 28명에 부총리·장관 표창 수여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을 함께 막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전이 다시 열린다.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제6회 푸른코끼리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포스터·웹툰·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7월 13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아동·청소년(2001~2018년생)을 비롯해 경찰, 교사,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등 학교폭력 대응에 함께하는 모두에게 참여 기회를 열어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이나 재외동포, 유학생까지 포함돼 실제 피해 경험이나 극복 사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가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분야는 포스터, 웹툰, 에세이 총 3개 부문이다. 아동·청소년은 포스터와 웹툰 부문, 경찰 등 현장 전문가들은 에세이 부문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학교폭력이나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거나, 실제 경험 속에서 이겨낸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면 된다.

공모 주제는 크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메시지,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을 함께 극복한 실제 경험담으로 나뉘며, 세부적으로는 ▲피해자의 회복 여정과 성장, ▲가족과 친구의 연대 경험, ▲가해 학생에 대한 선도 사례, ▲현장 교사·경찰·상담사의 진솔한 이야기 등 폭넓은 내용을 다룰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중요성이 다시 조명되면서, 위기 청소년 보호 사례나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적 대응도 주요 서브 테마로 제시됐다. 이는 학교폭력을 단순히 개별 사건이 아닌 사회적 연대의 문제로 접근하겠다는 공모전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시상 규모도 역대급이다. 총 28점의 작품에 표창이 수여되며, 상훈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경찰청장상, 삼성전기 대표이사상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교육대학교, 광운학원, 푸른나무재단 등이 함께 시상에 나선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최신형 갤럭시 워치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총 1천만 원 상당의 시상 규모가 책정돼 있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이 예상된다.

이번 공모전 심사는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인치호 교수, 서울대 동양화과 정해나 교수, 네이버웹툰 ‘무원야담’ 작가 호우,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오형엽 교수 등 12인의 전문가들이 예선과 본선을 통해 공정하고 전문적으로 진행한다.

공모전 수상작은 광화문광장, 국제 포럼, 전국 각지 전시회 등에서 인식 개선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역대 수상작은 공식 인스타그램(@be_puco_bag)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푸른코끼리 홈페이지(www.bepuco.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고객센터(070-7165-1094)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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