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군 장병 AI 역량강화 사업' 통해 국방 데이터 전문가 45명 배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10 09:00:15
IT 인재 양성 기업 코드스테이츠(CodeStates)가 국방 AI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방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총 45명의 군 특화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0일, 2기 교육생 21명이 수료식을 마치면서 2024년 1기 수료생을 포함한 누적 배출 인원이다.
코드스테이츠는 이번 사업의 공동 운영사로서 군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제공했다. 교육 과정은 파이썬(Python)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YOLO 객체 탐지 등 실무 중심의 최신 기술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군 데이터를 활용하는 문제중심학습(PBL) 프로젝트를 도입하여, 장병들이 국방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244시간에 걸쳐 온라인 및 소집 교육을 병행했다.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진단 시스템을 도입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교육 시작 전 사전 진단을 통해 개인별 역량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한, 중간평가와 사후 진단을 통해 역량 향상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개인별 리포트를 전달함으로써 학습 효율을 크게 높였다. 그 결과, 1기 수료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교육 전반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91점(100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90% 이상이 실전 프로젝트 교육에 '매우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LIG넥스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주요 방산 기업 및 연구소 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교육의 깊이를 더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국방 현장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운영 기관인 코드스테이츠는 수료 후에도 체계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료생 전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AI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며, 실제로 2024년 1기 수료생의 약 29%가 수료 6개월 이내에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 외에도 실무 특강, 전문가 멘토링, 커뮤니티 기반 네트워킹 등을 통해 국방 AI·SW 분야의 전문가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드스테이츠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군 장병 개개인의 역량을 정량적으로 진단하고, 그에 맞춘 실무 중심 학습을 제공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군 특화된 이 교육 모델이 향후 디지털 강군 실현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3기 교육 과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사업은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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