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조리실무사 681명 채용…‘당근마켓’으로 지원 가능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03 15:22:14
자격제한 없는 대규모 수시채용…지역 인재 채용 확대 기대
교육청-당근마켓 업무협약 체결…민간 플랫폼 첫 협력 사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681명을 9월 1일자로 대규모 수시 채용한다. 특히 이번 채용은 교육청이 민간 지역 기반 플랫폼인 ‘당근마켓’과 손잡고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채용 접근성을 높여 지역 인재 유입 확대를 꾀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조리실무사 결원 보충과 정년퇴직에 따른 인력 충원을 위해 총 681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응시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성별과 거주지 제한 없이 자격요건도 따로 없어 열린 채용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채용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채용 접수 방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메일(nosainsa2@sen.go.kr)을 통한 기존 접수 방식 외에도, 지역 생활 기반 구인·구직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통해서도 원서를 접수받는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 30일(월) 당근마켓과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조리실무사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접수까지 받는 방식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7월 1일(화)부터 7월 14일(월)까지 2주간 진행되며, 7월 15일 적격심사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시험은 7월 15일(화)에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시험 장소는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이후 7월 19일(토)에는 면접시험이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7월 21일(월)에 서울시교육청 누리집과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발표된다. 임용일은 9월 1일(월)로 예정돼 있다.
채용 공고는 서울시교육청 누리집(www.sen.go.kr)과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www.edurecruit.g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아이들의 건강한 식사를 책임질 중요한 자리를 채워가는 이번 수시 채용에 유능한 지역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민간 플랫폼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채용 장벽을 허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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