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아동 100가정에 ‘온이불’ 지원…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 힘 모아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6-20 13:36:43
케리스 “아이들의 일상 회복에 작게나마 힘 되길”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북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힘을 모았다. 각 기관이 마련한 후원금은 ‘온이불’로 바뀌어, 피해 가정 아이들에게 밤의 추위를 덜어줄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예정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케리스·원장 정제영)은 17일 대구혁신도시 내 9개 공공기관과 함께 경북 산불 피해 아동 100가정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3월 경북 북부를 강타한 대형 산불로 인해 주거 불안과 기본 생필품 부족 등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이번 기부에는 총 1,700만 원이 모였다. 해당 기부금은 ‘온(溫)이불 지원사업’에 전액 사용되며, 각 가정에는 지역 교육지원청을 통해 이불 세트가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각 기관의 사회공헌 담당자를 비롯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케리스를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한국가스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9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며 공동의 책임감을 실천했다.
이들 기관은 2015년부터 사회공헌협의체를 구성해 매년 두 차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닌, 장기적인 연대를 통해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정제영 케리스 원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이들과 가족에게 이번 후원이 작은 힘이라도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연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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