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섬 방문의 해’ 선포…최대 10만 원 여행비 지원한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5-04 12:58:55

▲(왼쪽부터) 아나운서 윤희정, 한국섬진흥원장 조성환, 여수부시장 정현구, 전라남도행정부지사 황기연, 행정안전부차관 김민재, 홍보대사 셰프 정지선, 가수 안성훈, 유튜버 리랑, 유튜버 안정은, 개그맨 윤택| 행정안전부 제공 

 

 

 



정부가 2026년을 ‘섬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여행비 지원과 숙박 할인,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결합해 관광 수요를 지역 경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전남 여수에서 ‘2026년 섬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고, 섬을 찾는 국민에게 최대 10만 원의 여행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섬 관광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지원 대상은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9월 5일~11월 4일)에 섬을 방문해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이다. 세부 지원 기준과 신청 절차는 오는 5월 18일 개설되는 전용 누리집에서 안내될 예정이다.

지자체와 유관기관도 연계 지원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별도로 ‘전남 섬 방문의 해’를 운영하며 최대 10만 원의 여행비를 추가 지원하고, 한국관광공사는 9월 섬 지역 숙박 할인 행사인 ‘숙박 세일 페스타’를 병행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황기연 전라남도 부지사, 정현구 여수 부시장, 조성환 한국섬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는 3,390개의 섬을 보유한 다도해 관광 국가”라며 “국민이 보다 편안하고 만족도 높은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보대사로 참여한 방송인과 크리에이터들도 사전 현장 활동을 통해 섬 관광 매력 알리기에 나섰다. 개그맨 윤택은 개도를 방문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고, 셰프 정지선과 캠핑 유튜버 리랑은 하화도에서 특산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가수 안성훈은 낭도에서 주민 대상 공연을 진행했으며, 러닝 유튜버 안정은은 사도에서 환경 보호 활동을 겸한 플로깅 행사를 열었다.

정부는 이번 ‘섬 방문의 해’를 계기로 단순 관광을 넘어 지역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유도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이 섬 지역 체류 시간 증가와 관광 소비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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