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주조, '의기투합'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본상 수상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7-28 12:27:06
영덕주조의 전통주 '의기투합'이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의기투합'은 주류문화칼럼니스트 명욱 교수와 전통문화 콘텐츠 기업 모던한이 브랜드 기획을 맡고, 꽃길디자인스튜디오가 패키지와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한 제품이다. 한국 전통주의 이미지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한 점이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패키지 디자인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의기투합'은 경북산 쌀과 생강을 주원료로 한 증류주다. 생강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며 14도, 23도, 36도 등 세 가지 도수로 출시됐다.
패키지 디자인은 꽃길디자인스튜디오가 맡았으며, 브랜드 콘셉트는 명욱 교수와 모던한 조인선 대표가 기획했다. 디자인에는 전통적인 붓터치와 원형 요소를 활용해 사람 간의 연결과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선남 꽃길디자인스튜디오 대표는 "원형이 서로 연결되는 구성을 통해 공존과 화합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인선 모던한 대표는 "'의기투합'은 생강의 풍미를 살린 증류주로 다양한 한식과의 조화를 고려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영덕주조는 현재 '의기투합' 외에도 복숭아 증류주 '도원결의', 사과 증류주 '일취월장', '우주술 블링블링' 등을 생산하고 있다.
명욱 교수는 농림축산식품부 역량강화 컨설팅을 통해 진행한 전통주 브랜드 리브랜딩이 '도원결의'와 '우주술 블링블링'에 이어 '의기투합' 브랜드 개발로 이어졌으며,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도 이러한 과정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모던한은 전통문화 콘텐츠를 기획하는 기업으로, 서울 인사동에서 전통주 문화 체험 공간 '마시는 米술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주 관련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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