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215만명, 국가장학금 UP, 학자금 부담 DOWN...4,335억 지원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1-15 10:05:32
1학기 학자금대출 금리 1.7%로 동결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자면제 및 생활비대출 한도 확대 등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청년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나선다.
교육부는 국가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학자금 대출 상환부담을 줄여 청년 215만 명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의 경우 기초‧차상위 계층의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1~3구간은 50만 원, 4~6구간은 3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국가장학금 단가를 인상한다.
또한 등록금 안정화를 위한 국가장학금 Ⅱ유형 예산을 500억 원 증액한 3,500억 원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해 지원 대상을 8구간에서 9구간까지로 확대하고, 전년 대비 지원 규모도 2만 명 확대할 계획이다.
기준중위소득 4인 가구 기준이 작년 540만원에서 올해 573만원으로 6.09% 인상돼 약 2만 명 대학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학생의 학자금대출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올해 1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는 지난해와 같은 저금리 1.7%로 동결한다.
금년 7월 1일부터 이자면제 기간이 기존 재학기간에서 의무상환 시작 전까지로 늘어나고, 폐업‧실직, 육아휴직 및 재난 발생에 따른 상환유예 기간 동안에도 이자를 면제받는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상환기준소득은 현 2,525만 원(공제 후 1,621만 원)에서 2,679만 원(공제 후 1,752만 원)으로 154만 원 인상된다.
생활비대출 한도는 고물가로 학업 유지가 어려운 대학생 지원을 위해 연간 한도를 35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확대 시행한다.
‘제3차 저금리 전환대출’은 2009년 2학기부터 2012년 2학기까지 3.9%~5.8% 금리의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을 2.9% 저금리로 바꿔주는 제도로, 지속 시행하기로 했다.
학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고객상담센터(1599-2000)를 통해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청년들이 고금리‧고물가로 더욱 어려운 시기에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써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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