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행정부터 퇴직공무원 재고용까지"…올해 ‘일 잘한 기관’ 9곳 뽑혔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2-10 12:12:53

인사혁신처, ‘2025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대통령 표창 포함 본선 수상기관 확정 ▲출처: 인사혁신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 효율과 업무 생산성을 높인 기관들을 선정하는 ‘2025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10일 열렸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정부·공공부문에서 추진된 창의적 인사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이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중앙부처, 시·도교육청, 공공기관 등 73개 기관이 총 122건의 혁신 사례를 출품했다. 심사는 ▲인재혁신 ▲근무혁신 ▲제도혁신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21건 가운데 장려상 12건을 제외한 9건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 평가는 1차 서면심사 70%와 2차 발표심사 30%를 합산해 최종 결과를 도출한다. 대상 1건(대통령 표창), 금상 2건(대통령 표창), 은상 3건(국무총리 표창), 동상 3건(인사혁신처장 표창)이 수여되며, 장려상 12건은 이미 인사처장 표창 수상작으로 확정됐다.

특히 올해는 전문가 심사위원(8명) 외에도 청년공직자 15명과 대국민심사단 15명이 평가에 참여, 유튜브 ‘인사처티브이(TV)’로 본선 발표 전 과정을 공개하며 심사의 투명성을 높였다.

본선에서는 공직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다양한 인사혁신 전략이 소개됐다.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상담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어학 능력과 체류 업무에 전문성이 있는 퇴직공무원을 ‘체류 상담관’으로 채용해 만족도 높은 상담체계를 마련했다.

또 지식재산처는 인공지능 기술 확산에 맞춰 ‘AI 지식재산 종합 패키지’를 구축해 AI 민간 전문가 채용 확대, AI 전문 직위 신설, 구성원 신기술 교육 확대, AI 특허 우선심사 등을 추진했고, 한국남부발전은 반복 업무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AI 사원’ 도입,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AI 기반 직무추천 시스템 마련 등 인사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공직사회의 인사혁신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경진대회에서 확인된 우수사례가 정부와 공공기관의 변화를 이끄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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